에너지연, 캐나다 천연자원부와 맞손… 국제협력 강화 나서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2.09.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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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CCUS·스마트그리드 에너지환경 분야 공동연구 추진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은 캐나다 천연자원부(NRCan)와 에너지환경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에너지연 김종남 원장, 캐나다 천연자원부 John Hannaford 차관이 ‘에너지연-캐나다 천연자원부 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너지연]

지난 8월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에너지연 김종남 원장, 곽지혜 재생에너지연구소장, 캐나다 천연자원부 존 한나포드(John Hannaford) 차관, 앤드류 해스웰(Andrew Haswell) 국제통상정책국장, 주한캐나다대사관 타마라 마위니(Tamara Mawhinney) 대리대사, 튜더 헤라(Tudor Hera) 공사 등 각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에너지연은 1994년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국립연구소 CANMET 오타와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후 CANMET에서 분리된 CanmetENERGY와 에너지기술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이후 에너지연은 2022년 7월 CKC에서 개최한 NRCan-NRC-KIER 3자간의 ‘한-캐나다 배터리 밸류체인 워크샵’에서 상호 국제협력에 대해 교감했다. 이를 계기로 에너지연과 캐나다 천연자원부는 CanmetENERGY와의 업무협약 갱신시점에 맞춰 협약대상을 천연자원부 전체로 확대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5년간 CCUS(탄소포집·활용·저장기술), 스마트그리드, 빌딩, 배터리, 수소 등 청정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상호관심 주제 탐색,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를 촉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기존 CanmetENERGY 연구소에서 천연자원부로 네트워크를 확대해 천연자원부 연구조직 중 에너지연과의 기술 분야가 밀접한 CanmetENERGY, CanmetMATERIALS, CanmetMINING과의 향후 국제협력이 확대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기술별 전문가 그룹간의 기술정보 및 데이터를 교환하고 공동연구 분야를 구체화 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의 협력 플랫폼에 정부기관, 대학, 연구소, 민간기업, 국제기구 등을 초청하는 등 R&D 협력을 개방할 예정이다.

에너지연 김종남 원장은 “캐나다는 배터리 관련 광물에서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에너지연은 이러한 전구체로부터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며, “이는 배터리 생산 글로벌 벨류체인 및 한-캐나다 양국의 국익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술개발에는 많은 재원과 인적자원이 필요하다”며, “한국과 캐나다가 수소에너지, 배터리, CCS 등 중요 협력분야의 탄소중립 기술개발을 위한 인력교류, 실증 및 공동연구로 양국 간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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