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53.3억원을 투입해 ‘전남 에너지신산업 상용화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녹색에너지연구원(원장 주동식)이 에너지신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녹색에너지연구원에 따르면, 본 사업을 통해 상용화가 가능한 에너지신산업 신기술의 실증을 위한 17건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2020년부터는 전남 에너지기업의 조속한 코로나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58건의 시제품 개발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본 지원사업을 수혜 받은 전라남도 에너지기업은 총 83개사이며, 75건의 기술개발 성공과 함께 347명의 고용 창출, 관련 매출액 약 272억원을 달성했다. 투입된 지원금 대비 600% 이상의 기업매출액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기업의 단계별 필요한 기술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신청 시 기업의 자유제안을 통해 기업의 니즈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특허 출원·등록 50여건, 인증 43건, 기술이전 2건, 논문 10건 등 추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연구개발사업 수행 경험이 낮은 전남 에너지기업들의 R&D사업 수행 가이드를 통해 신사업분야 진출을 위한 제품 개발과 지속적인 연구활동 분위기 조성으로 약 410억원에 해당하는 26건의 후속 국책 연구개발 과제 수주로 연결되는 성과를 낳았다.
2021년도 R&D 과제 지원을 받은 메타파스(대표 허철균)는 대표 우수사례 중 하나다. 메타파스는 ‘신재생에너지 시설물 실시간 결함검사를 위한 드론탑재용 온보드 AI 모듈’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며, 55억원의 후속 연구개발과제 3건 수주와 조달청 제품등록,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 AI솔루션 공급기업 등록 등 사업화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엑셀러레이터 데이터 스파크랩스로부터 30억원 규모로 투자유치 추진 중에 있다.
또한, 티앤엠테크(대표 황의석)는 ‘중소형 사업장 대상 범용 에너지관리 플랫폼 개발’을 통해 80억원의 후속 연구개발 과제 2건을 수주했으며, 사업기간 내 직접매출액 4억6,400만원과 연구개발 인력의 고용 창출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녹색에너지연구원 주동식 원장은 “전남 에너지기업의 시장진입형 제품개발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중앙부처의 대형 R&D 과제 확보를 추진하며, 전남도내 에너지기업과 함께 국비 수주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원은 상용화프로젝트 2단계 사업을 기획 중이며, 에너지신산업 R&D 실증 지원, 기술선도형 시제품제작 지원, 에너지믹스(Energy Mix) 핵심기술 개발 등 에너지산업 분야의 창의적인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지원해 기업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중심의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