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국 리오프링 효과 한국 실질 GDP‧수출 물량 확대 전망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02.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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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프닝을 수출 확대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3일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우리 경제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봉쇄 완화에 따라 올해 한국 실질 GDP는 0.16%p, 수출 물량은 0.55%p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봉쇄 완화 정책에 따라 경제 회복이 본격화되면, 한국의 수출 부진도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utoimage]

한국무역협회는 지난해 대중국 수출이 부진한 주된 이유로 중국 경제 위축이 꼽힌 가운데, 중국 코로나 상황이 진정된서 올 2분기부터 경제 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수출 부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각 전망기관은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022년 3.0% 대비 평균 2.1%p 높은 5.1%로 전망한 바 있다.

특히 코로나 봉쇄 완화와 중국 정부의 부양 조치에 힘입어 2분기부터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분기별 중국 경제성장률은 올 1분기 2.6%에서 2분기 6.9%로 4.3%p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구체적으로 중국 수출은 대외수요 감소로 둔화 되겠으나, 리오프닝으로 인한 보복소비 확대는 물론, 투자 및 생산도 회복되면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중국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리오프닝으로 중국 경제성장률이 상승하고 중국의 수입 수요가 확대되면 각국의 대중국 수출 및 GDP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 5.1% 중 작년 성장률(3.0%)를 상회하는 2.1%p를 봉쇄 해제 효과로 가정하면,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0.16%p, 전체 수출 물량 상승률은 0.55%p 각각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쇄 완화로 인한 한국 경제의 추가 상승분 0.16%p는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1.6~1.7%)의 10%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 강내영 수석연구원은 “최근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이 최대 수출국인 만큼 수출 부진 만회를 위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등 중국 리오프닝을 수출 확대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소비재(화장품, 가전 등), 중간재(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등), 자본재(공작기계 등)의 수출 확대를 위해 전시회 참가 및 한국 이미지 제고, RCEP 활용 등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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