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야화, 수산화리튬 확보 위한 MOU 체결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3.04.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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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통해 수산화리튬 공급망 강화 예정, 고품질 수산화리튬 확보 기대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위해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핵심소재 확보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이 야화와 ‘수산화리튬 확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utoimage]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리튬화합물 제조 선두업체 야화(Yahua)와 아프리카 모로코 지역에서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아프리카 대륙 북단에 위치한 모로코는 미국, EU와 FTA 체결국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야화와 협력을 통해 양극재 핵심소재 수산화리튬에 대한 공급망을 한층 강화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급변하는 대외 경영환경에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산화리튬은 양극재 핵심원료 니켈과 합성하기 쉬워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하이니켈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내 원료로 사용한다. 특히 배터리는 니켈 비중이 클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고, 1회 충전 당 주행거리가 늘어나기에 배터리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수산화리튬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확보한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요 배터리 업체로부터 제품 품질을 검증받은 야화에서 보유한 우수한 제조 품질 기술력과 결합해 ‘고품질 수산화리튬’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수 구매센터장은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EU 시장 내 원재료 공급망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춰 고객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 원재료 공급망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일례로 △유럽 리튬 생산업체 독일 벌칸에너지와 5년간 수산화리튬 ‘4만 5,000톤 공급 계약’ 체결 △호주 라이온타운과 5년간 수산화리튬 원재료 ‘리튬 정광 70만톤’ 확보 △세계 1위 리튬 보유국 칠레를 대표하는 리튬 업체 SQM과 9년간 ‘수산화·탄산리튬 5만 5,000톤 공급 계약’ 체결 등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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