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캐시백 사업 확대 추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996억원 투입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6.0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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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h당 최대 100원 혜택, 고효율 냉·난방기 지원

[인던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정부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통해 에너지이용 소외계층 1만5,100개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약 190개소에 고효율 냉방기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강경성 2차관은 6월 7일 서울시 망원동 소재 사회복지시설 하나렘넌트 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김진연)에서 냉방기기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전기·가스 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로 지난 5월부터 인상 유예책을 시작했다.

취약계층 가구에는 가구당 평균 사용량인 313kWh까지 전금요금 인상이 1년간 유예된다. 에너지바우처 대상의 경우 기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중 기후민감계층’에서 ‘주거·교육급여 수급자 중 기후민감계층 포함’으로 바꿨다. 

산업부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에너지캐시백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사진=gettyimages]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단열·창호 시공, 고효율 보일러 설치, 고효율 에어컨 설치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 996억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냉·난방 부문을 구별해 가구당 최대 330만원, 시설당 최대 1,1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지원은 기초지자체로부터 지원대상을 추천을 받아 방문조사 등 자격확인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냉방 부문은 7월초, 난방 부문은 10월까지 지원대상을 확정한다.

산업부는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과 ‘에너지캐시백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3,043단지, 5만2,490세대가 사업에 가입했다. 가입고객들은 사용량 감소, 부가세 및 전력기금 등을 감안해 요금을 차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에너지 절감률에 따른 인센티브가 kWh당 최대 100원까지 확대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강경성 2차관이 방문한 망원동 하나렘넌트 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지난 2020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통해 단열·창호 시공을 지원 받았다. 공사 완료후 동절기 에너지사용량이 도시가스는 14.2%, 전력은 11.6%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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