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터뷰] 킹센더, 태양광 구조물 시장 선진화 견인… “매출 1,000억원 넘어설 것”
  • 최용구 기자
  • 승인 2023.07.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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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형 구조물 부문 기술·경험 강점, ‘한국 시장 공략’ 액션 플랜 가동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Shuangheng 그룹의 자회사인 킹센더(Xiamen Kinsend Metal Tech. co. , 이하 Kinsend)는 태양광 구조물 영역에서 지난해 약 7,000만 달러(약 897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올해 유럽,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등 주요시장에서의 예상 매출액은 8,000만 달러(약 1,025억원)다. 킹센터 Tom 판매이사(Sales Director)는 “한국 시장에 대해 여러가지 연구와 준비를 해왔다”라며, “한국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 등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Tom 판매이사는 “한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지원하면서 태양광산업의 빠른 발전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한국 시장에서 우리만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킹센더는 일본 시장을 교두보로 글로벌 태양광 구조물 업계에서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려왔다. 

킹센더 Tom 판매이사 [사진=Kinsend]

킹센더 본사가 있는 중국 샤먼(Xiamen)은 태양광 혁신의 중심지로 꼽힌다. 학계 및 연구기관에 재직 중인 다수의 전문가 그룹들이 즐비하다. 태양광 구조물부터 모듈, 셀 등의 효율적인 운영과 발전 방향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킹센더를 포함해 클리너지(Clenergy) 등 걸출한 기업들을 배출한 지역이다.

알루미늄 기반의 Solar tracker는 킹센더의 전매특허다. 수상태양광 구조물, 카포트(car port) 태양광 구조물, 지붕형태양광 구조물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Tom 판매이사는 ‘혁신적인 정신’, ‘두터운 기술적 역량’, ‘제품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킹센더의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킹센더는 한국 시장 진출 첫해의 예상 매출액을 약 2,000만 달러(256억 7,600만원)로 설정했다. Tom 이사는 “중국 공급망이 통합되면 한국 시장에서의 이익률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킹센더가 태양광 구조물 시장에 뛰어든 계기는?

Shuangheng 그룹은 1992년부터 일본에서 기저귀 원료를 구입했다. 이를 통해 일본 등 해외시장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일본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태양광 산업이 빠르게 발전했다.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구조물 공급 업체로서 일본 시장에 뛰어들었다. Shuangheng 그룹의 자회사인 킹센더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확고한 약속 및 혁신적 의욕에서 설립됐다. 킹센더는 태양광 구조물 업계에서 자기만의 위치를 만들었고 급속한 성장을 이뤄냈다.

킹센더가 운영 중인 현지 공장 전경 [사진=Kinsend]

그 성장동력이 궁금하다

혁신적인 정신, 두터운 기술적 역량, 우량 제품에 대한 확고한 신념 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다.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려는 Shuangheng 그룹의 의지에서 출발한다. 차별화된 생산시스템 또한 내세울 수 있는 경쟁력이다. 초기 원재료인 알루미늄 추출 작업부터 직접 진행하고 있다. 자체 금형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문적 기술과 경험을 가진 팀원들이 활동 중이다. 그 결과, 우리는 가장 선진적인 태양광 추적 장치(Solar Tracker)를 만들고 있다.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신제품 연구도 활발하다.

킹센더는 샤먼(Xiamen)에 본사를 두고 있다

샤먼은 혁신적인 도시로 중국 태양광 산업의 중심지다. 샤먼에는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연구기관과 학교가 밀집해 있다. 그만큼 R&D 역량이 강하다. Shuangheng, Clenergy 등 기업은 샤먼에서 태양광 구조물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두 회사의 빠른 성장이 샤먼 지역 전체의 산업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유리한 지리적 조건도 갖췄다.

킹센더 전문 인력들이 수상 태양광 구조물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insend]

“중국 공급망 확보 중요… 한국 시장 점유율 확보 집중”

“기술력, 경험, 시장 이해도 기반으로 경쟁 우위 점할 것”

 

킹센더 제품만의 장점은?

제품 라인업은 다양하다. 수상 태양광 구조물, 카포트 태양광 구조물, 지붕형 태양광 구조물, 태양광 추적 장치 등을 아우르고 있다. 디자인적 독특함을 살리면서 설치가 쉽도록 구성했다. 태양광 패널의 전기 생산 효율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수상 태양광 구조물의 경우 수역 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도록 돕는다. 구조물이 설치되는 인근에 공장을 설립하는 방법으로 운송비용을 줄이고 공급 속도를 향상시킨다.

카포트형에는 다양한 원재료가 적용된다. 태양광 발전과 더불어 ‘자동차 그늘막’ 등 기능을 요구하는 만큼 구조적 안전성과 심미적 요소를 모두 고려하고 있다. 지붕형 모델 제작에선 에너지 절약, 환경 위해성 저감 등이 중요하다. 가정의 전기요금 문제도 살펴야 한다. 킹센더는 특히 지붕형 제품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태양광 추적 장치는 기술 및 과학의 결합체다. 킹센더만의 천문·산법 기술과 AI 기술이 가미된다. 선진적이고 안정적인 기술을 통해 발전량을 높이고 있다.

킹센더의 지붕형 태양광 구조물 [사진=Kinsend]

매출 현황은 어떤가?

킹센더는 작년에 태양광 프로젝트에서 약 7,000만 달러(약 89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그룹의 전체 매출액은 2억 달러(약 2,614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킹센더의 판매 목표는 8,000만 달러(약 1,025억원) 이상이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한국, 일본, 중동 등을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있다. 재생에너지 수요가 강하면서 정부의 지원이 든든한 국가들이 주요 타겟이다.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은?

킹센더는 이미 여러가지 연구와 준비를 해왔다. 한국 구조물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POSMAC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킹센더의 구조물은 지상, 지붕, 수상 부문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재료를 활용해 더욱 가성비 높은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다. 한국 태양광 산업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원이 적극적이라고 알고 있다. 이는 외국자본의 투자의향을 키우는 요인이다. 킹센더 역시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우수한 제품과 뛰어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다. 우리는 납품시간 단축을 위해 대구에 물류창고를 설치했다. 기술력과 경험, 시장 이해도를 기반으로 경쟁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다.

킹센더의 카포트형 태양광 구조물이 설치된 모습 [사진=Kinsend]

태양광 구조물은 A/S가 특히 중요하다

잘 알고 있다. 킹센더는 전문 A/S팀을 한국에 만들 예정이다. 설치 안내부터 안전점검, 고장 및 부품 문제 해결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한국 진출 첫해의 예상 매출 목표는 약 2,000만 달러(256억 7,600만원)다. 우선 지면 구조물을 중심으로 사업의 방향을 잡았다. 중국에서 공급망이 추가 통합되면 매출은 크게 늘어날 것이다. 지면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지붕형 구조물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한국 시장에 대한 연구를 더욱 심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현지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게 내년도 주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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