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전라북도 인공지능·미래차 등 상생 협약 5개 체결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3.12.23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연 경기지사, “인공지능·미래차분야 협력 시너지 효과 낼 것.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경기도와 전라북도가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미래차 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왼쪽부터 전라북도 김관영 도지사, 경기도 김동연 도지사 [사진=경기도]

경기도 김동연 도지사와 전라북도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 22일 경기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전라북도 상생번영을 위한 상생발전 2차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17일에 이어 전라북도와 맺은 두 번째 상생협약으로 1차 8개 항목에 이어 5개 협약 항목이 추가됐다.

김동연 도지사는 “지난번 1차 협약을 통해 여러 가지 면에서 적지않은 효과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더 할 일이 많다”며, “인공지능이나 미래자동차 분야는 경기도 주력사업으로 2차 협약을 통해 추진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협약이 협력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과 경기의 공통점을 찾으라면 새로운 시대를 추구하는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도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지난 사업뿐만 아니라 오늘 새로 체결하는 5개의 사업도 실질적으로 진척되고 양 기관 모두에 윈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 합의사항은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 △미래차 사업화 및 실증 협력 △자연유산 국제브랜드 공동육성 △관광 홍보·마케팅 협력 △교육과정 개방 및 정보공유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인재양성, 기업지원, 연구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고, 미래차 산업육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품개발, 실증사업, 시험평가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와 전라북도의 국제적으로 가치가 입증된 자연유산을 활용해 상호교류와 국제브랜드 공동 육성에 노력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광 프로그램 및 상품 개발, 홍보·마케팅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훈련기관 교육과정 개방과 정보공유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전라북도와 1차 협약을 통해 △창업·벤처 분야 교류 활성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협력 △재생에너지, 수소산업 상호 협력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개최 노력 △청소년 소통·교류 확대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지역 농특산물 온라인 상호 입점 및 상생장터 운영 △수산물 검사 공동수행 및 상호 정보교류 등 8개 과제에 합의했다.

이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간 중 구급차 5대, 구급대원 27명, 재난회복버스 1대, 생수 8만병 등을 지원했고, 지난 8월 경기·전북 청소년 교류캠프를 운영했다.

또 고향사랑 기부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고향사랑박람회에서 전라북도와 공동홍보 및 답례품을 교차 전시했고,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추석 명절 귀성객을 대상으로 합동 홍보를 실시했다.

특히 12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농특산물 온라인몰인 ‘마켓경기’와 ‘전북생생장터’에서 양도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경기·전북 농특산물 상생전’이 열리고 있고, 전북 생산 친환경 농산물(파프리카, 취청오이, 청상추, 딸기 등)을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으로 지속 공급하는 등 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타 광역자치단체와 실질적인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