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에프앤씨, 대웅바이오 믹싱공급 설비 공급… 국내외 믹싱장비 수주 이어져
  • 이건오 기자
  • 승인 2024.01.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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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믹싱 시스템 개발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 완료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이차전지 전극공정 믹싱장비 제조기업 윤성에프앤씨(YUNSUNG F&C)는 미생물전용 바이오 신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윤성에프앤씨 안성본사 전경사진 [사진=윤성에프앤씨]

회사 관계자는 “대웅바이오에서 발주한 이번 사업은 향남공장 내 바이오의약품 제작을 위한 믹싱설비를 공급 및 설치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하며, “총 130억 규모로써 대웅바이오의 글로벌 CDMO사업을 위한 프로세스 설비부터 시공, 자동화, 밸리데이션(외주업체 수행)까지 턴키 프로젝트 특성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번 계약은 바이오 의약품에 적용되는 KGMP인증 설비 납품으로 윤성에프앤씨의 까다로운 품질기준에 대한 고객사의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윤성에프앤씨는 하반기 대규모 계약을 잇따라 수주했다. 지난 9월 유럽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로부터 대규모 수주 공시를 진행했고, 추가로 지난 12월 1,147억원 규모의 대규모 배터리 믹싱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가전업체로부터 신규 믹싱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고객사 확보로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윤성에프앤씨가 추구하고 있는 수익성 제고 및 신규 고객사 커스터마이징 마켓 선점 전략을 충실히 이행한 결과로 분석된다.

윤성에프앤씨 박치영 대표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높은 품질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사례로, 고객과의 상호 신뢰효과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기존 고객사 외에도 믹싱설비 관련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고객사 외에도 현재 윤성에프앤씨가 추진 중인 중대형 연속식 전극 슬러리 제조 시스템은 기존 단속식 시스템 대비 높은 생산성과 설비공간 확보로 향후 이차전지 제조공장을 포함한 산업시설 효율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윤성에프앤씨는 연속식 전극 제조 시스템은 물론 건식 전극제조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지속적인 시장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국책과제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수행 중에 있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쟁에 한걸음 더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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