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다보스포럼서 ‘에너지 전환’ 관련 중요성 강조… “탈탄소화의 핵심”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2.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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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 전기화 등이 기업 및 공급망 배출 문제 해결에 분명한 이점 제공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와 지정학적 긴장, 에너지 가격 급등 같은 난제 속에서 환경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복원력이 기업 및 정책 의제에 있어 우선순위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전 세계 글로벌기업들은 민간 부문 탄소 배출 감소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피터 허윅 CEO가 다보스포럼에서 탈탄소화의 핵심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내용을 강조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디지털화와 전기화가 탈탄소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고 6일 밝혔다.

슈나이더일렉트릭 피터 허윅(Peter Herweck) CEO는 “현재 에너지가 탄소 배출량 중 8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에너지 전환’은 탈탄소화의 핵심”이라며, “AI가 가진 잠재력이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지만, 디지털화 및 전기화 등 기존 기술이 재생 에너지에 대한 발전과 현장을 훨씬 효율적으로 만들어 에너지 수요를 보다 낮출 수 있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다보스포럼에서 말했다.

이어 피터 허윅 CEO는 “미래의 솔루션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현재 가지고 있는 솔루션으로 보다 많은 것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언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에 따르면 실제로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지속가능성과 탈탄소화에 대한 약속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4,200개 이상에 달하는 기업이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의해 검증된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또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에는 에너지 절약, 에너지 효율 및 가치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감소한다면 경제 전반에 걸쳐 최대 2조 달러를 절감할 수 있으며 오는 2030년 이전에 조치가 취해질 경우 발전소 3,000여개에 추가 건설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돼 있다.

한편 에너지 효율을 위한 활동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지난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협력해 정부 및 비즈니스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아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디지털 파트너십’을 주제로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행사에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디지털화와 전기화를 통한 에너지 효율과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올리비에 블럼(Olivier Blum) 글로벌에너지관리총괄부사장은 “탈탄소화를 목표로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자체 운영을 넘어 전체적인 가치 사슬을 다뤄야 한다”며, “공급업체, 고객 및 기타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전기화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보다 나은 에너지 효율성과 더 깨끗한 에너지 조달을 위해 노력하도록 격려하고 돕는 게 탈탄소화에 있어 필수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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