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비영리협회 WAS와 공급망 탈탄소화 관련 보고서 발표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1.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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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프3 목표 달성 위한 기업, 금융 및 공공 행정 부문 로드맵 공유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한 보고서에 따르면 업계 리더 80% 이상이 디지털화가 공급망 탄소중립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측정 도구가 있는 기업은 33%에 불과하며 영향 및 진행을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기업은 6% 미만으로 나타났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비영리협회 WAS와 공급망 탈탄소화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비영리협회 WAS(Women Action Sustainability)와 함께 공급망 탈탄소화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운 보고서는 ‘공급망 탈탄소화: 넷제로(Net-Zero)를 향한 필수 단계’가 제목이며 위민비즈니스연합(We Mean Business Coalition)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발간됐다. 보고서에서는 공급망 상호 연결성이 탄소중립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설명하며, 공급망 파트너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가지는 집단적 책임과 영향을 강조한다. 특히 비즈니스 생태계 전반에 걸친 동기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보고서가 조직·공급망 파트너들이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작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생성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며, 관련 내용을 스코프3(Scope3)로 분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스코프3이 평균적으로 총 배출 중 75%를 차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43%는 아직 스코프3 배출을 공개하지 않았다. 또 스코프3 배출을 공개하는 기업 중 57%는 현재 CDP에 보고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전체 글로벌 평균 배출보다 높게 나타났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OECD 발표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 기업 중에서는 소규모 및 중소기업(SMEs)이 90%를 차지하고 있기에 관련 기업에 대한 스코프3 지원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기업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권고사항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보고서는 소규모 및 중소기업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특정 로드맵을 설계와 더불어 △녹색 금융 △디지털 도구 △전략적 파트너십 같은 요소들을 식별하고 있다. 또 대기업에는 공급망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금융 부문 등에 대한 전환을 간소화 및 가속하기 위해 공공 행정에 대한 요소도 제공하고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라쿠엘 에스파다(Raquel Espada) 지속가능성,EMEA전략부분부사장은 “보고서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공급망간 밀접한 협력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의미 있는 영향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급망간 통일된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슈나이더일렉트릭에서는 공급망 탄소중립 관련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전환을 주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쿠엘 에스파다 부사장은 “보고서는 단순한 도전뿐 아니라, 넷제로를 향한 길을 가속할 수 있는 기회와 모범 사례를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민비즈니스연합 마리아 멘딜루체(María Mendiluce) CEO는 “넷제로는 우리 모두에 대한 주요 과제”라며, “기업들은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데 방해되는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기업들에게는 유연성을 제공하고 탈탄소화 프로젝트를 가속하는 새로운 기후 구조를 제공하는 게 필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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