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 세계경제포럼서 세 번째 ‘지속가능성 등대공장’ 선정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1.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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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 공장에 이어 ‘인도 하이데라바드 공장’ 이름 올려… 에너지 효율 향상 통한 CO2 배출 감축 노력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제조분야에서는 보다 큰 환경 책임을 제공하는 동시에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자 ‘지속가능성 등대공장(Sustainability Lighthouse)’을 꼽고 있다. 선정은 세계경제포럼(WEF)이 하며, 4차 산업혁명 성장을 주도하는 제조업체를 인정하기 위해 2018년부터 글로벌 등대 네트워크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인도 하이데라바드 공장이 세계경제포럼으로부터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에 선정됐다. [사진=슈나이더일렉트릭]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으로부터 3번째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을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슈나이더일렉트릭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 공장은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 공장과 프랑스 르 보드회이(Le Vaudreuil) 공장에 이어 3번째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하이데라바드 공장 선정으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보유 중인 등대공장(Advanced Lighthouse) 5개 중 3곳이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운영 중인 등대공장은 △인도 하이데라바드 △인도네시아 바탐 △미국 렉싱턴 △프랑스 르 보드회이 △중국 우시 지역에 있다.

새롭게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인도 하이데라바드 공장은 특정 작업에 필요한 컴퓨터, 전자 또는 전자 기계를 의미하는 미션 크리티컬 제품을 제조하는 공장이다. IoT 지원 장치로 구동되는 고급 클라우드 기반 제조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공장은 슈나이더일렉트릭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 솔루션을 채택했으며, 현명한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위해 실시간 데이터와 예측 분석을 활용한다. 이에 하이데라바드 공장이 4년에 걸쳐 에너지 소비를 59% 줄이고 폐기물 최적화를 64% 개선했으며, 물 소비는 57% 감소시키고 CO2 배출량은 61% 감축하게 됐다.

슈나이더일렉트릭에 따르면 하이데라바드 공장은 CO2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공장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공기 압축기와 냉각기에 대한 에너지 효율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공장은 IoT 지원 장치인 이퀄라이저4.0(Equalizer 4.0) 바탕 압축기 조절로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하고 있다. 또 냉각기에는 폐쇄 루프 제어 기능을 갖춘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장착, 에너지 소비에 대한 지속적인 실시간 모니터링 및 조정으로 효율성을 최적화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 무라드 타무드(Mourad Tamoud) 최고공급망책임자는 “지속가능성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이 가진 사명과 목적에 있어 핵심”이라며, “인도 하이데라바드 공장은 기업이 지속가능성 결과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해 규모와 속도에 맞춰 4차 산업혁명 기술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WEF에서 구축한 글로벌 등대 네트워크는 현재 전 세계 150개 이상에 달하는 등대공장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단 17곳만이 환경 영향에 대한 기술 기반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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