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지난해 말부터 자율생산과 관련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핵심기술인 제조 AI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조 AI 및 자율공정 전문기업 인터엑스가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게 됐다.

인터엑스는 SCI평가정보에서 실시하는 투자용기술평가(TCB)에서 최고등급 ‘TI-1’을 획득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최근 제조업 동향과 정부 정책 등을 따졌을 때 인터엑스가 보유한 제조 AI 및 자율공장 서비스 수요가 향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라는 게 최고등급 획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CI TCB는 경영역량과 기술성, 시장성 및 사업성 등을 분석·평가해 총 10개 등급으로 기업을 분류한다. 숫자가 낮을수록 미래 성장가능성이 우수함을 의미한다. 인터엑스는 성장잠재력이 큰 제조 AI 분야에서 우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좋은 평가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엑스는 현재까지 100건 이상에 달하는 제조 AI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200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Growth 미래유니콘에 선정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 디지털 전환 장관상까지 수상하는 등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려나가고 있다.

아울러 인터엑스는 지멘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및 LS일렉트릭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도 구축하고 있다. 또 미국 산업인터넷컨소시엄(IIC)과 더불어 독일 산업디지털트윈협회(IDTA) 및 카테나-X와도 파트너십 구축한 바 있으며,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제조 AI 플랫폼 적용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하는 등 자율 제조 기술 선도기업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인터엑스 박정윤 대표는 “TI-1등급 획득으로 인터엑스가 가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율 제조 솔루션 기업으로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엑스는 지난해 대구광역시와 447억원 규모 자율 제조 연구센터 구축 투자 MOU 체결했다. 인터엑스는 장비·설비 스마트화 지원, 다업종 적용 제조 AI 융복합 기술개발 및 데이터 수집 표준기술(AAS) 활성화로 수준 높은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며 국내 제조 AI 생태계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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