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엔비디아, 실시간 몰입형 시각화 위한 생성형 AI 분야 협력 확대
  • 조창현 기자
  • 승인 2024.03.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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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솔루션 API 연결 통해 생성형 AI로 구동되는 ‘실시간 협업형 물리 기반 시각화’ 구축

[인더스트리뉴스 조창현 기자] 산업용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수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두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지멘스(Siemens)는 엔비디아(NVIDIA)와 협력을 강화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멘스는 엑셀러레이터(Siemens Xcelerator) 플랫폼에 새로운 엔비디아 옴니버스 클라우드(Omniverse Cloud) API로 구동되는 몰입형 시각화를 도입,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에 대한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멘스와 엔비디아가 실시간 몰입형 시각화를 위해 생성형 AI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사진=지멘스]

양사는 엔비디아GTC에서 생성형 AI가 어떻게 복잡한 데이터에 대한 시각화를 혁신해 사실적인 시각화를 구현할 수 있는지를 시연한 바 있다. 관련 시연에서는 선도적인 조선업체 HD현대가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선박을 설계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지멘스 롤랜드 부쉬(Roland Busch) AG사장겸CEO는 “우리는 제품과 경험이 설계·제조·서비스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산업용 메타버스로 가는 과정에서 차세대 산업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은 실제 세계와 마찬가지로 제품을 상황에 맞게 놀라운 현실감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향후 자연어 입력을 통해 제품과 상호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롤랜드 부쉬 CEO는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해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가속화된 컴퓨팅, 생성형 AI 및 옴니버스 통합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젠슨 황(Jensen Huang) 창립자겸CEO는 “옴니버스와 생성형 AI는 기업에 대한 대규모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지멘스는 고객에게 엔비디아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산업 리더들에게 AI 기반 차세대 디지털 트윈을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지멘스는 다양한 재료 정의와 조명 환경, 기타 지원 배경 에셋 등 사실적인 렌더링에 대한 디테일을 설정하고 조정하는 작업이 생성형 AI를 통해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이며, 이전에는 수일 걸리던 작업을 몇 시간으로 단축하면서 실제 세계에서 보는 것처럼 컨텍스트화 된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완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생성형 AI를 통한 사실적인 시각화 구현을 위한 협력의 다음 단계로 신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지멘스는 올해 말 엑셀러레이터 플랫폼 내 일부로 업계 최고 클라우드 기반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소프트웨어인 ‘팀센터 엑스(Teamcenter X)에 대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데, 솔루션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지멘스는 새롭게 출시될 제품은 엔지니어링 팀에 워크플로우 낭비와 오류를 없애는 직관적이고 사실적인 실시간 물리 기반 디지털 트윈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HD현대는 현재 암모니아와 수소 동력을 사용하는 선박을 개발 중이다. 개발 과정에서는 개별 부품이 700만개 이상인 선박을 관리하는 복잡한 공정을 거치고 있다. 이에 HD현대는 지멘스에서 출시하는 새로운 제품을 통해 양이 많은 엔지니어링 데이터 세트를 상호적으로 통합하고 시각화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

HD현대 이태진 최고정보책임자겸최고디지털책임자는 “우리는 제품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위해 오랫동안 지멘스 팀센터를 사용해 왔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업을 통해 우리는 선박에 대한 디지털 트윈을 시각화하고 상호작용하는 동시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객체 및 HDR 배경을 생성해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태진 최고정보책임자는 “오류 감소와 고객 경험 개선, 시간과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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