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베트남 북부 경제중심지 ‘타이응우옌성’과 손 잡았다… 탄소중립 실현 목표
  • 최인영 기자
  • 승인 2024.11.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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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 인벤토리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기술지원과 인증시험 정보 교류

[인더스트리뉴스 최인영 기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잇는 경제 중심지이자 주요 산업 도시로 꼽히는 타이응우옌성에 국내 시험인증기관과 함께하는 탄소 분야 시험인증평가 기반이 조성된다. 우리 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한 국제프로젝트 발굴과 기술 교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KTR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이 탄소중립 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협약식에 참석한 KTR 김현철 원장(왼쪽 두번째)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응우옌 후이쭝 인민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임석한 가운데 정창석 KTR 글로벌본부장(왼쪽 세번째)과 팜 빈 콩 자원환경부 부국장(오른쪽 세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R]
KTR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이 탄소중립 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협약식에 참석한 KTR 김현철 원장(왼쪽 두번째)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응우옌 후이쭝 인민위원회 위원장(오른쪽 두번째)이 임석한 가운데 정창석 KTR 글로벌본부장(왼쪽 세번째)과 팜 빈 콩 자원환경부 부국장(오른쪽 세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R]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은 27일 김현철 원장이 베트남 타이응우옌성(Thái Nguyên) 응우옌 후이쭝(Nguyen Huy Dung)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대표단을 과천 본원으로 초청해 탄소중립 분야 기술교류와 국제프로젝트 수행 지원 등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타이응우옌성 진출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 인벤토리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기술 지원, 인증 시험, 정보 교류 등을 확대키로 했다.

온실가스 배출 인벤토리는 기업 활동에서 배출되는 모든 온실가스를 파악하는 관리체계로 산업, 무역, 운송, 건설, 천연자원, 환경 분야 사업장 등 베트남 진출 국내 주요 기업 대부분에 적용 중이다.

베트남은 2050년 탄소중립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발표하고, 단계별 자국 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의무시설은 올해부터 2년마다 정기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내년 3월 31일까지 성급 인민위원회 보고서를 제출토록 규정하고 있다.

두 기관은 또 국제 온실가스 배출 감축사업 프로젝트 공동 발굴·수행과 국제 탄소중립 동향 정보 교류 등 베트남 진출 기업의 규제 대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함께 하기로 했다.

타이응우옌성은 베트남 북동부에 위치한 주요 산업화 지역 중 한 곳이자 북부와 수도 하노이를 잇는 주요 경제 중심지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지역이다.

KTR은 지난 14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시험인증 독립법인을 설립하고 △전기용품 △이차전지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의 시험서비스를 비롯해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등 분야의 등록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기전자, 통신 등 베트남 현지 인증(CR마크 등)과 품질시험 대행을 포함한 한국의 KS, KC 인증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KTR 베트남은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과 탄소배출권 거래, 탄소중립 전과정 평가(LCA), CDM(청정개발체제) 평가검증 등 탄소중립 특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KTR 김현철 원장은 “각 국의 환경규제 강화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탄소 분야 시험인증평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지 기관과 상호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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