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대표 에너지 연구기관, 에너지 기술 혁신 위해 ‘맞손’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5.01.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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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연구원과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공동 연구 프로젝트 발굴 위한 협약 체결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지난 1월 9일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이하 ‘NREL’)와 수소, 에너지 저장, 태양광 등 탄소중립 핵심기술 전반의 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가 개최한 온라인 워크숍 화면 [사진=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 연구 분야의 협력 강화와 인력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NREL은 1974년 설립된 미국 태양에너지 연구소(Solar Energy Research Institute, SERI)가 기원인 미국 에너지부 산하의 국립연구기관이다.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에너지 시스템 통합, 지속 가능한 운송 분야의 연구개발을 전문으로 하며, 국립 태양광 센터, 국립 바이오에너지 센터, 국립 풍력 기술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NREL은 미국 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연구를 주도해 2023년 기준, 총 2조7,000억원에 달하는 경제 기여도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인류의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전세계의 정부 기관, 산업, 대학을 포함한 1,100개 이상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폭넓은 연구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양 기관은 2000년과 2015년에 재생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두 차례 체결했으며, 2017년에는 에너지연에서 NREL을 방문해 현장 논의가 추진되는 등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에너지연은 NREL 전문가 그룹과 온라인 공동 워크숍을 진행해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공동 연구 분야의 협력점을 모색하고, 태양광, 수소, 에너지 저장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통해 향후 양 기관은 구체적인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발굴과 미국 현지 워크숍, 인력 교류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한-미 에너지 기술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동력을 마련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분야의 국제 공동 연구 확대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연은 에너지 연구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작년 8월 프라운호퍼 연구협회 산하 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미국 노스다코타 주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국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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