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 76.2% 찬성 가결돼
19인 이사수 상한 설정...영풍측의 대규모 이사 선임 시도 좌절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승부수' 통했다...주주들의 마음 움직여
19인 이사수 상한 설정...영풍측의 대규모 이사 선임 시도 좌절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승부수' 통했다...주주들의 마음 움직여

[인더스트리뉴스 홍윤기 기자]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제1-2호 의안: 이사회 비대화를 통한 경영활동의 비효율성을 막기 위한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이 가결됐다.
표결결과 약 758만 주(76.2%)가 해당 안건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사 수 상한 설정에 관한 건은 최윤범 회장이 집중투표제 도입과 함께 제시한 임시총회 핵심안건이다. 해당 안건에서 고려아연은 이사회 이사 수 범위를 3인 이상 19인 이하로 제안했다.
현재 고려아연의 이사회 이사수는 12명이다. 19인 이하로 상한을 설정하게 되면 신규로 선임 가능한 이사수는 7명이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당초 신규이사 14명을 진입시켜 이사회를 장악한다는 계획이었다. 이 사수 상한이 설정되면 이사 수 상한으로 인해 이같은 시도는 봉쇄되는 셈이다.
해당 안건에 대해서는 앞서 주요 6대 의결권 자문사와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 모두 찬성의사를 밝혔다.
6대 자문사로는 글로벌 자문사인 ISS, 글래스루이스, 국내 서스틴베스트, 한국ESG연구소, 한국ESG평가원, 한국ESG기준원 등이 있다.
이에 앞서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는 최윤범 회장이 적극 추진한 '제1-1호 의안: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도 76.4%로 가결됐다.
저작권자 © 인더스트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