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정승훈 기자] AI가 도로를 점검하는 시대가 다가온다. AI 도로 위험 정보 서비스기업 다리소프트가 미국 기업 NPM(National Pavement Maintenance) 및 Northeastern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리소프트는 지난 1월 미국 아스팔트 포장 및 유지보수 분야의 대표 전시회 ‘Pave-X’에서 두 기업과의 만남을 계기로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19일 밝혔다.
NPM과 Northeastern사는 다리소프트의 ‘RiaaS(Road Hazard Information as a Service)’의 첨단 기술력과 실용성에 주목하며 적극적인 도입 의지를 보였다. 특히 기존의 육안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으로 보다 효율적인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다리소프트의 RiaaS와 도로 분석 장치 ‘ARA’를 활용해 여러 주차장을 동시에 점검할 수 있으며,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객관적인 유지보수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은 대형 주차장이 많은 국가로, 장애인법(ADA)과 같은 규제로 인해 주차장 노면 역시 일반 도로와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NPM과 Northeastern사는 향후 RiaaS 도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지자체 및 정부 기관과의 협력 가능성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
다리소프트 노윤선 공동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세계 최대 도로 네트워크를 보유한 미국에서 RiaaS의 시장성이 입증됐다”며,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서의 사례 발표와 홍보를 통해 도로 전문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미국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