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껍질 없는 生아몬드' 유통업계 최초 출시
  • 서영길 기자
  • 승인 2025.06.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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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증기로 한 번 찐 후 속껍질까지 제거…“이물감 없이 깔끔한 맛 구현”
껍질 없는 생아몬드./이미지=롯데마트
껍질 없는 생아몬드./이미지=롯데마트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5일 유통업계 최초로 껍질 없는 아몬드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껍질 없는 생아몬드는 아몬드 섭취 시 느껴지는 거친 식감과 입안에 남는 이물감을 해소한 롯데마트의 아이디어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아몬드는 갈색 껍질이 남은 채 유통되지만 속껍질을 정교하게 벗겨내 거슬림 없는 부드러움과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확 후 겉껍질을 제거한 뒤 70~80도의 고온 수증기로 쪄내는 증숙 공정을 더해 속껍질을 한 번 더 분리해내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숨겨져 있던 아몬드 본연의 백색 색감이 드러나 시각적 차별화까지 더했다.

속껍질 탈각 과정을 거친 아몬드는 별도의 로스팅 없이 생(生) 상태로 제공된다. 기존 아몬드는 구운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롯데마트 상품은 고유한 색감과 맛을 가장 잘 전달하기 위해 수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추가적인 후가공 없이 상품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건강 간식으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요리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원물 그대로의 활용도 또한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다양한 이색 아몬드 3종도 함께 출시한다. 스페인 지중해 연안에서 수확한 '마르코나 아몬드'는 부드러운 식감과 버터 같은 풍미로 '아몬드의 여왕'이라 불리며, 일반 아몬드보다 짧고 도톰한 타원형에 매끈한 외형을 갖춘 프리미엄 상품이다.

함께 선보이는 '못난이 구운 아몬드'는 수확이나 가공 과정에서 외형에 미세한 상처가 생긴 원물을 활용한 가성비 제품으로, 맛과 영양은 일반 아몬드와 동일하지만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구운 감자 아몬드'는 짭짤한 감자 시즈닝에 버무려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롯데마트는 껍질 없는 생아몬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이색 아몬드 골라담기 행사를 펼친다.

행사 품목은 ▲껍질 없는 생아몬드(200g) ▲못난이 구운 아몬드(300g) ▲마르코나 아몬드(120g) ▲아몬드 슬라이스(200g) ▲구운 감자 아몬드(200g) ▲HBAF 허니버터 아몬드(190g) ▲HBAF 와사비맛 아몬드(190g)로, 2봉을 9990원에 판매한다. 제품 간 교차 구매도 가능하다.

이서우 롯데마트·슈퍼 Grain&Egg팀 MD(상품기획자)는 "앞으로도 롯데마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상품을 다채롭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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