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김기찬 기자] 에어부산이 올해 2분기 일본 노선 부진, 일부 기재 운용 제약 등으로 적자 전환했다.
에어부산은 23일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2분기에 매출액 1714억원, 영업손실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2% 줄어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당기 순이익은 277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42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1% 줄었고, 영업이익도 2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7.4%나 쪼그라들었다.
에어부산은 △일본 대지진설 확산 △폭염 △엔화가치 상승 등으로 주력 노선인 일본 노선이 부진하면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초 발생한 화재에 따라 기재가 손실됐고, 해외 외주정비 공정 지연에 따른 일부 기재 운용 제약도 맞물려 불가피한 운항 감축이 잇따라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에어부산은 항공업계 경쟁 격화 및 기단 운영 차질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기재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3분기부터 하계 성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수요 회복 및 기단 정상화를 통해 공급을 늘리고 적극적인 실적 개선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산~세부 재운항 △부산~코타키나발루·다낭 증편 △부산·인천~보라카이 부정기편 운항 등 여름 휴가철 인기 노선인 동남아 지역 중심 선제적 운항 확대로 수익성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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