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전국 6000여 점포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 인허가를 완료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사진=CU

[인더스트리뉴스 서영길 기자] 편의점 CU는 전국 6000여 점포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 인허가를 완료하고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CU는 올해 초 가맹점을 대상으로 사전 안내와 특화점 모집을 진행해 전체 점포 중 약 32%에 해당하는 6000개 점의 인허가를 확보했다.

동시에 편의점 고객 수요에 맞춘 소용량·저가형 건기식 개발을 다수의 제약사들과 함께 추진해 왔다.

이번에 CU가 출시하는 제품은 종근당 ‘건강프로젝트 365’ 브랜드의 ▲두뇌기억력 ▲여성건강 ▲눈 ▲뼈 ▲장 ▲간 ▲혈행건강 ▲종합비타민 ▲체지방 감소 등 9종이다.

또 동화약품의 마그네슘 기반 액상형 제품 2종(스트레스·에너지)으로 총 11종이다.

모든 제품은 10일치 소포장 형태로 구성되며 가격은 모두 5000원이다.

CU는 해당 제품군에 대해 1+1 행사 및 번들 구매 시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병행한다.

특히 최근 정부의 소비쿠폰 지급과 맞물려 알뜰 소비층을 타깃으로 한 수요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건기식은 CU의 핵심 성장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CU의 건강식품 매출은 △2021년 5.3% △2022년 27.1% △2023년 18.6%에 이어 △2024년에는 137.2%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1~6월)도 85.0% 증가세를 이어갔다.

CU는 향후에도 다양한 제약사 및 건강식품 전문기업과 협력해 소용량, 고기능, 합리적 가격대의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박형규 BGF리테일 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 헬스케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건기식 판매 준비를 가장 빠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며 "건기식 판매 시작과 함께 파격적인 할인 프로모션까지 진행하고 있으니 소비 쿠폰의 건강한 활용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더스트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