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활용한 콘텐츠, 4차 산업혁명에 도전하다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12.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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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고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뉴스빅데이터와 스타트업체가 모여 4차산업혁명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뉴스콘텐츠를 활용한 빅데이터로 4차 산업혁명 대비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뉴스의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발굴되고 빅데이터로 뉴스는 물론 증권, 자동차, 취업 분야에도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언론사와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스빅데이터, 4차 산업혁명에 도전하다’를 주제로 ‘2017 뉴스콘텐츠 활용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현재 대통령직속인 4차 산업혁명위원회 소속이자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의 발표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경일 대표가 소개한 서비스는 빅 카인즈(Big kinds)로 신문기사 데이터베이스인 카인즈(Kinds)에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접목해 만든 새로운 뉴스 분석 솔루션이다.

현재 대통령직속인 4차 산업혁명위원회 소속이자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가 소개한 서비스는 빅 카인즈(Big kinds)로 신문기사 데이터베이스인 카인즈(Kinds)에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접목해 만든 새로운 뉴스 분석 솔루션이다. 이경일 대표가 빅카인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현재 대통령직속인 4차 산업혁명위원회 소속이자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가 소개한 서비스는 빅 카인즈(Big kinds)로 신문기사 데이터베이스인 카인즈(Kinds)에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접목해 만든 새로운 뉴스 분석 솔루션이다. 이경일 대표가 빅카인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Industry News]

이경일 대표는 빅 카이즈 서비스에 대해 26년간 카인즈에 쌓인 3000만 건의 뉴스빅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키워드가 시대별로 얼마나 등장했는지 볼 수 있는 이슈트랜드 도구, 특정 시기 동안 어떤 인물이 뉴스에서 가장 발언을 많이 했는지, 어떤 발언을 했는지 등을 뽑아 볼 수 있는 정보원 분석 도구 등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300여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이 대표의 말에 따르면 빅 카인즈에선 형태소(문장 최소단위) 분석, 개체명(인물, 기관, 장소, 사건 등) 분석, 네트워크(기사 속 핵심요소와 특정 키워드 간 관계) 분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세월호 참사’의 뉴스 언급 빈도 추이를 시기별 그래프 형태로도 분석할 수도 있다.

이어 “빅 카인즈는 일반인 검색서비스와 전문가 분석서비스로 구분된다. 언론재단은 실시간 뉴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반인에 유용한 정보와 언론인에게 필요한 분석 도구를 다양하게 제공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경일 대표의 빅 카인즈 소개가 끝난 후 스타트업 4개사의 서비스가 공개됐다. 빅데이터 기반, 전문가와 소비자가 만든 자동차 품질 지수 서비스 ‘카가이(Car Guy)’, 자기소개서부터 면접까지 취업 트레이닝 서비스 ‘리즈닝(ReasonING)’, 착한 기업을 알려주는 로보 애널리스트 서비스‘후즈굿(Who’s Good)’, 최신 투자 정보를 간편하고 빠르게 알려주는‘뉴스봇(News Bot)’ 등이 이날 발표됐다.

빅카인즈의 '오늘 이슈'를 클릭하면 이슈와 관련된 관계도 분석, 워드클라우드, 기사 목록을 볼 수 있다. [사진=빅카인즈]
빅카인즈의 '오늘 이슈'를 클릭하면 이슈와 관련된 관계도 분석, 워드클라우드, 기사 목록을 볼 수 있다. [사진=빅카인즈]

지난해 6개사에 이어, 올해 선발된 7개사는 2,700만원 이내 개발비, 빅카인즈 API, 교육 및 컨설팅 기회를 제공 받는다. 이번 스타트업 서비스 설명은 4개 업체만 진행됐다. 우선 스타트업의 서비스 설명은 유티인프라의 리즈닝가 첫 테이프를끊었다. 리즈닝는 취업 자기소개서붙 면접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즈닝 업체다. 리즈닝을 이용하면 취업준비생의 고민도 함께 해결해 준다. 구직 분야의 기사 칼럼을 분석해 트렌드를 제공해 자신만의 자기소개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다.

리즈닝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추천하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분석해 제공한다. 취업준비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지원동기, 직무역량, 입사 후 포부 등 자기소개서를 보다 쉽게 작성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경제적인 효과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리즈닝 관계자의 말이다. 가령 기존 사비로 들어가는 비용이 30~40만원이라고 했다면 리즈닝 사용비용은 5분의 1정도 된다. 2018년 1월에 정식 론칭이 된다.

모빌리티솔루션즈 코리아의 카가이는 국내 최초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자동차 모델별 품질지수 서비스다. 뉴스 워드크라우드로 추출한 60개 결함 관련 키워드를 통해 전문가와 소비자가 모델별 자동차의 품질을 평가하며 공개한다. 소비자가 자동차 모델의 품질 불만을 제보하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결함 진단'서비스와 '찾아가는 수입차 예방정비'서비스를 제공한다. 카가이 관계자는 "기존 자동차 품질•결함정보는 포털 등에 분사돼 찾기가 어렵다 또 광고성 콘텐츠그 대부분이었다. 구입한 차량에 결함이 있더라도 이를 알리거나 해결하는 것이 어려웠다"며 카가이를 론칭한 계기를 설명했다.

엠로보의 뉴스봇은 증권 전문 로봇기자이다. 로봇 저널리즘 기술로 24시간 쉬지않고 실시간 투자 정보를 찾아 기사를 제공한다. 놓치기 쉬운 투자 정보를 뉴스봇이 친절한 기사와 인포그래픽으로 쉽고 빠르게 알려 주는 서비스다. 다양한 차트로 어려운 투자정보를 쉽게 알려주고 외국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뉴스봇은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로 인정받아. 2017 말레이시아 국제 핀테크로드쇼 및 아시아 최대 글로벌 핀테크 행사인 ‘FF2017(VISA) 카드 Semi-Final’에 선정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설명한 스타트업은 지속가능발전소의 후즈굿이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및 비재무 리스크 정보를 제공하는 로보 에널리스트이다. 후즈굿 관계자에 따르면 "기업의 재무적 정보는 공시를 통해 쉽게 확인되지만 기업이 얼마나 친환경적인지, 사회적 기여도는 어느 정보인지,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졌는지 등의 비재무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 것에 대해 착안해 후즈굿을 론칭했다"라며 서비스를 한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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