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 로봇 한자리에 모였다!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7.12.2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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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로봇은 주로 산업용으로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IT기술과 인공지능, 센서 및 엑츄에이터 기술 등의 발달로 그 범위는 복지, 가정, 오락, 의료, 국방 등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2017 KIRIA TECH DAY 개최, 해외 협동로봇 기술 분석결과 발표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최근 2017 KIRIA TECH DAY가 대구에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개최됐다. KIRIA TECH DAY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한 해 동안 로봇기술 분야 이슈 및 연구 내용을 국내 로봇기업과 공유하는 자리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17 KIRIA TECH DAY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세미나를 듣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번 행사는 로봇 안전 문제에 따라 한·중·일의 시험인증제도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글로벌 로봇 시험인증 기술 세미나와 해외 선도로봇의 기술 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협동로봇 기술분석 세미나로 구성했다.

행사에 앞서 백봉현 원장 직무대행은 최근 발표한 2016년 기준 로봇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생산액은 4조 4,750억원으로 전년대비 12.9%의 양적 성장 결과 밝히며,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번 자리는 한·중·일 로봇 전문시험기관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임을 밝히며, 3개국이 시험인증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로봇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리고, 국내 대기업이 협동로봇 시장에 뛰어 든 가운데, 해외 선도 제품 기술을 공유하고 더 많은 기업과 부품기업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한편 글로벌 로봇 시험인증 기술세미나에서는 로봇 전문 시험기관인 한국 키리아(KIRIA), 중국상하이전기과학연구소(SEAR), 일본 전기안전환경연구소(JET)에서 각각 자국의 기술동향을 발표했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화테크원 남상준 책임이 한국로봇산업잔흥원과 공동분석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먼저 발표에 나선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진우 단장은, 로봇산업클러스터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협동로봇 및 개인지원로봇 평가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ISO13482 인증제도 운영을 위해 통합플랫폼 개발을 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증기관과 협업하여 공동인증브랜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SEARI Xing Lin 차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2015년 891.5백만위안(약 1,468.5억원)을 투자하여 중국의 상하이전기과학연구소(SEARI : Shanghai Electrical Apparatus Research Institute)는 국가로봇시험평가센터(National Robot Testing and Assessment Center)를 구축하고 중국국가 로봇 인증제도(China Robot)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로봇 인증은 서비스로봇, 산업용로봇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016년까지 27개 인증서가 발행됐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중국 SEARI Xing Lin 차장이 중국인증로봇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편 일본 JET Hideaki Ono 센터장은 일본의 전기안전환경연구소 (JET : Japan Electrical Safety &Environment Technology Laboratories)는 일본 전기기기 및 소재관리법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자체 ISO 13482 개인지원로봇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KUKA의 LBR iiwa, Universial Robots UR3를 현대로보틱스, 한화테크윈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공동 분석한 내용,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종합적으로 기술 분석한 내용 순으로 발표했다.

협동로봇 기술분석 세미나에서는 먼저 현대로보틱스 김종원 선임은 해외 선도로봇 2종 구조 분석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많은 공부가 되었으며, 기술 정보를 바탕으로 현업에 응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발표한 한화테크윈 남상준 책임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공동분석을 통해 선도 제품의 성능을 자사 제품과 비교 분석하며 많은 기술적 도움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일본 JET Hideaki Ono 센터장은 일본의 전기안전환경연구소 개인지원로봇 인증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진원 주임은 포즈 정확도, 반복 정밀도 등 ISO9283 기반 성능평가 결과, EMC 시험결과, 구조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성능평가 결과 데이터에 기초하여 구조설계 기술을 분석하는 등의 정보는 참관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어진 협동로봇 기술 분석 결과 전시에서는 LBR iiwa와 UR3를 실물로 관찰하며 참석자간 논의가 이어졌으며, 기업에서 추가 분석 추진을 제안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KIRIA TECH DAY를 한해 이슈를 정리하여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례행사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한·중·일 로봇전문 시험기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최초로 모여 서로 협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전진우 로봇클러스터사업단장은 'KIRIA TECH DAY'에 뜨거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행사와 더불어 공동 연구단계에서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에 관한 수요 조사를 비롯해 로봇 윤리헌장 제정을 위한 미래 시나리오 연구, 로봇 제품지도 제작, 로봇 분야별 융합방안 연구 등의 로봇 산업 관련정책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로봇 시장의 확산과 선순환구조 확립을 위해 로봇 활용수업 시범학교 운영, 뿌리산업기업에 필요한 도금 및 주조공정 개선 로봇 개발 등과 같은 로봇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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