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류기반 에너지산업 플랫폼 구축 나선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1.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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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 주요 기반시설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올해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에너지산업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나섰다.

레독스플로우전지(RFB) 특화사업에도 지원

[Industry News 박관희 기자] 올해 미래 3대 먹거리 산업 가운데 하나로 집중 육성 중인 에너지산업을 구체화하고 확장하는 등 광주광역시(이하 광주시)가 에너지신산업 메카도시 조성을 본격화한다.

광주시가 직류기반 에너지 플랫폼 구축과 레독스흐름전지 기초기반 특화사업 지원에 나선다. [사진=pixabay]
광주시가 직류기반 에너지 플랫폼 구축과 레독스흐름전지 기초기반 특화사업 지원에 나선다. [사진=pixabay]

광주시는 에너지신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44만평을 조성 중이다. 국가산단은 지난 2016년 12월, 지방산단은 2017년 12월 각각 착공돼 공사가 한창이다.

또 지난해 10월 25일 에너지산업의 연구 기반시설인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설립이 착수되고 에너지산업 특별법도 국회를 통과하는 등 에너지산업 발전의 토대가 착착 구축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광주시는 올해 에너지신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한다.

우선 에너지신산업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클러스터는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에너지밸리를 확장하고 신재생에너지, 에너지변환, 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에너지 신산업 관련 기업체와 산학연이 선순환구조의 산업 집약체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총 330만㎡를 산업용지, 교육용지, 연구용지로 구분해 조성하는 것으로,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1월 중 기본구상이 마무리되면 국가사업으로 건의해 부처 타당성 용역을 거쳐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직류(DC) 기반 에너지산업 플랫폼도 구축한다. 기존 대규모 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분산발전 시스템으로의 전환과 전기차 수요 증가로 직류배전시스템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전기에너지 기반시설을 교류에서 직류로 전환하려는 정부의 정책 및 한전의 2023년 직류(DC) 배전 상용화 목표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남구 에너지밸리산단에 직류(DC) 에너지신산업 연구단지 구축, 핵심부품 개발, 운영기술실증 등을 하는 직류(DC) 기반 에너지산업 플랫폼 구축사업을 기획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레독스플로우전지(RFB) 소재부품 기업 성장지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의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20% 달성을 위해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리튬이차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대용량의 전지개발이 필요하다.

레독스흐름전지(RFB)가 안전하고 대형화가 용이함에 따라 소재부품 개발 등을 위한 국비 예산확보 절차를 진행, 2019년 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에너지산업의 기술개발, 체험·실증, 시장창출을 위한 특화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에너지와 문화가 어우러진 에너지파크 조성에 80억원, 충장로 도시경관을 새롭게 단장하고 EV충전소와 홍보관을 갖춘 배전스테이션 구축에 300억원, 대학내 마이크로 그리드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하여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스마트에너지캠퍼스 실증사업에 150억원, 전기차 충전스테이션용 마이크로그리드 운용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에 69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민간보급 지원 사업으로 발코니형 빛고을 발전소 보급과 태양광을 설치하는 주택지원사업, 노후 기계식 전력량계를 교체하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제로에너지빌딩 실증사업,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타 지자체(전북) 경제협력권 2단계 사업도 추진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에너지신산업은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광주의 안정적인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미래를 내다보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에너지밸리를 더욱 구체화하고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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