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에너지 효자 노릇 '톡톡'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2.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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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폐기물 소각열 이용 사업과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이 자원순환을 통한 에너지 공급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 : REC) 매각으로 세외수입 창출이라는 효과를 나타내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양산시는 REC 매각으로 8억7,000만원의 세외 수입을 올렸다.

양산시, 폐기물 활용 발전 사업으로 세외수입 증가

[Industry News 최홍식 기자] 발전 설비 용량이 500MW 이상인 발전 사업자의 경우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발전해야하며 정부에서 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이때 인증서가 REC다. REC는 매각 및 매입이 가능하며.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을 충족해야 하는 발전사에서 주로 매입하고 있다.

양산시가 폐기물 소각열과 바이오가스화 발전 시설을 통해 세외수입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양산시청]
양산시가 폐기물 소각열과 바이오가스화 발전 시설을 통해 세외수입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양산시청]

양산시는 자원회수시설의 폐기물 소각열을 이용해 여열발전시설과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지난 2014년 12월에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발생된 7,973 REC를 지난 2월 한국전력거래소 현물시장에 공개경쟁입찰로 매각해 8억7,0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특히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편의를 위해 약 15~20%정도로 낮은 장기 대행 계약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것과 달리 양산시는 직접 시장가격을 분석해 매도 시점을 결정하고 판매하는 현물시장 입찰방식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양산시는 타 지자체보다 약 1억,4000여만원의 세외수입을 추가적으로 확보했다.

양산시 자원회수시설은 1일 200t 규모의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여열을 이용해 연간 4,352MWh 전력을 생산해 3억4,000만원, 지역난방공사에 스팀을 공급해 4억6,0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리고 있다. 또, 음식물류 폐기물과 축산분뇨를 처리하는 130t 규모의 바이오가스화 시설에서 연간 2,122MWh의 전력을 생산해 1억7,000만원의 세외수입을 거두고 있다.

양산시 나동연 시장은 “자원회수시설과 바이오가스화시설의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정부정책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양산시는 모든 부문에 있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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