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데이터와 운영 위한 PI System 제공, 스마트 팩토리 구현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3.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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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의사 결정은 실시간 정보를 통해 결정된다. OSIsoft(오에스아이소프트)의 PI System은 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이는 의사 결정의 개선이 더 높은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PI System은 기업 내의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I System으로 데이터 활용해 효율성, 지속 가능성, 품질과 안전성 개선

[Industry News 전시현 기자] 최근 국외는 물론 국내 제조 현장에서는 '스마트 팩토리'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한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입되면서 스마트 팩토리가 각 산업체 분야마다 집중을 받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공장 설비에서 발생되는 생산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해 최적의 생산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OSIsoft의 PI System은 포춘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석유 가스 기업 중 95%, 미국 내 전체 발전량의 65%가 PI System을 사용한다. 그 외 글로벌 포춘 상위10개 제약 기업의 90%가 PI System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OSIsoft코리아]
OSIsoft의 PI System은 포춘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석유 가스 기업 중 95%, 미국 내 전체 발전량의 65%가 PI System을 사용한다. 그 외 글로벌 포춘 상위10개 제약 기업의 90%가 PI System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OSIsoft코리아]

물론 설비 간 연결이 뒷받침되고 각 설비마다 지능형 센서가 부착되어 있다는 조건도 포함된다. 또 여기서 얻어진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술도 포함된다. 결국 데이터를 ‘어떻게 취합하고, 분석하는가’만으로 스마트 팩토리의 상당 부분을 정의 내릴 수 있다. 어떤 전문가는 "스마트 팩토리는 곧 빅데이터 분석이다"라고 정의 내리기도 한다. 빅데이터는 말 그대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지칭한다. 물론 용량이 커질수록 데이터 형태는 다양해지기 마련이다.

가트너는 빅데이터를 대용량(Volume), 다양한 형태(Variety), 고속 생성 및 고속 처리(Velocity)라고 표현했다. 여기에 가치(Value)까지 포함시키고 있다.이를 제조업 분야에 적용해도 큰 틀은 변하지 않는다.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47%의 제조회사들은 빅데이터가 회사의 성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36%는 모바일 및 응용 기술이 회사의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변했다. 또 미래의 제조 환경에 운영과 관리 방법을 바꾸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소를 묻는 질문에서도 68%가 빅데이터 분석을 꼽았다.

OSIsoft가 Navigant Research의 글로벌 IoT 플랫폼 벤더 평가에서 상위 15개 업체에 랭크됐다. [사진=Navigant Research]
OSIsoft가 Navigant Research의 글로벌 IoT 플랫폼 벤더 평가에서 상위 15개 업체에 랭크됐다. [사진=Navigant Research]

이처럼 제조 산업에서 빅데이터는 가장 우월한 미래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비용을 절감하고 자산의 효율적인 활용 측면에서도 빅데이터가 유용한 수단이 된다.

4차 산업혁명,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등의 단어가 실제 일상생활까지 파고들기 몇십 년 전부터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국내외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온 기업이 있다. 바로 OSIsoft(오에스아이소프트)다.

OSIsoft는 실시간 데이터, 운영, 작업자 연결을 통해 기업 인프라의 산업표준인 PI System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OSIsoft의 PI System은 제조, 에너지, 전력 및 송배전, 생명과학, 데이터센터, 시설 및 가공업계에서 두루 사용된다. 각 분야에 적용된 PI System은 고객이 전사적 센서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성, 지속 가능성, 품질과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업에서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가 쏟아져 나온다. 대규모 전력 기업과 석유가스 기업인 경우 모니터링해야 하는 자산이 수백만 개에 달한다. 일례로 원자력발전소 1기에서 무려 25만 개의 태그를 추적해야 한다. 소규모 태양광 공장에서는 2만 5천 개에 달하는 데이터 소스를 모니터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추적하고 사용 가능한 포맷으로 변환하기는 매우 어렵다. 막대한 데이터가 범람하기도 하며 제대로 활용되지도 못하고 낭비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을 때 막상 점검을 해 보면 위험한 조짐은 있었으나 어느 누구도 위험 신호를 포착하지 못했다.

OSIsoft PI System는 엄청난 분량의 '데이터 폐기물 처리' 관련 문제를 해결하며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OSIsoft PI System을 도입한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은 데이터 분석이나 생산 라인 개선 업무에 집중을 할 수 있다.

안수진 한국지사장은 "공장 70곳에 대한 생산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해 데이터를 준비하는 데 744시간이 소요되었다면 PI System기술을 도입하면 단 5분 만에 데이터 수집과 준비를 마칠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는 결국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해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라며 생산 팩토리의 구축 핵심은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이어 "데이터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모두 다 알고 있다. 다만 과거에도 현재에도 데이터는 존재했다. 단지 실제 어떤 데이터를, 어떤 형태로 얼마나 자주 수집하고 관리하며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차이는 어마어마 할 것이다. 비즈니스 환경은 경쟁이 심화되고 생산 환경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진다. 개인 역량으로 90%까지 완성할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작업자 개인 역량에 더 이상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90.5%, 91%, 91.5%... 각각은 하늘과 땅 차이다. 광고 카피 중에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라는 말도 있듯이 0.00001% 차이로 인해 명품이 될 수도 있고 가품이 될 수도 있다. 데이터를 잘 관리하는 기업만인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SIsoft는 실시간 데이터, 운영, 작업자 연결을 통해 기업 인프라의 산업표준인 PI System을 제공하고 있다. 안수진 한국지사장(가운데)은 "고객이 전사적 센서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성, 지속 가능성, 품질과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은 데이터를 잘 수집하고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Industry News]

OSIsoft는 데이터 관리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며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OSIsoft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한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다. 이런 밑바탕은 자사의 성장보다 고객 만족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헝가리 정유회사인 MOL은 생산량을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하던 PI System을 장비 결함을 예측하는 데 사용한다. 인근에 위치한 하천의 범람 가능성을 예측해 직원들에게 경고하는 용도로 PI System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1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캐나다 핼리팩스 시에서는 PI System가 수집하고 해석한 센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 누수를 미리 감지해 하루 3,800만 리터 상당의 수자원을 절약했다. 또 도교 전력의 경우 절전 서비스를 개발해 판매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OSIsoft는 최근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15억 이상의 인증된 센서 기반 데이터 스트림을 확보하고 있으며 127개국에 걸쳐 19000개의 사이트에 PI System을 배포하고 있다.

미국 최장수 비즈니스 매거진인 포춘에 500대 기업으로 선정된 석유 가스 기업 중 95%, 미국 내 전체 발전량의 65%가 PI System을 사용한다. 그 외 글로벌 포춘 상위 10개 제약 기업의 90%가 PI System을 사용하며, 17개 국가의 100개 이상의 상수도 시설에서 PI System을 사용한다. 이처럼 OSIsoft는 세계 각 산업분야에서 스마트 팩토리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안수진 한국지사장은 "OSIsoft는 이미 국내 유수 여러 발전소 사업자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젠 제조업과 기계업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조만간 국내 기업들이 PI System이 내장된 성능 모니터링 또는 분석용 생산 시스템을 개발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날이 있을 듯하다. 기대해도 좋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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