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소형화·복합화·지능화·다양화 추구, 국내는 아직 부실
  • 전시현 기자
  • 승인 2018.04.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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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는 미세전자기계시스템 기반으로 더욱 소형화되고 있으며, 단일센서 모듈에서 복합센서 모듈로, 원칩 복합 센서로 복합화가 진전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상·증강현실과의 결합으로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고 있다.

센서는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 변화 주도하는 핵심 아이템

[인더스트리뉴스 전시현 기자] 센서는 온도, 압력, 속도와 같은 물리적인 환경 정보의 변화를 전기적인 신호로 바꿔주는 장치를 말한다. 센서는 칩, 패키지, 모듈, 시스템의 단계를 거쳐 대부분의 산업에 활용된다. 센서는 대부분 세트 제품의 기능을 다양화, 첨단화시키는 핵심 요소로, 편리· 안전·인간과 기기의 원활한 인터페이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다품종·소량 생산으로 응용분야에 따라 재료기술, 설계기술, 공정기술 등이 다르기 때문에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에 적합하며, 주로 대기업인 수요기업과의 상생 협력이 중요한 분야다.

스마트 팩토리 도입과 함께 센서 중요성 커져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스마트 팩토리 도입과 함께 센서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산업분야에서 전자제품보다 더 많은 사용되는 게 센서이다. 자동차 한 대에 약 150~200개에 달하는 센서가 사용되고, 항공기 엔진의 경우 2000개, 많게는 5000개에 달하는 센서가 사용된다. 센서는 계측기기, 자동차, 모바일기기, 가전기기, 의료 기기, 국방·보안기기, 환경기기, 산업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

다양한 분야·환경에 맞게 센서는 소형화·복합화·지능화·다양화를 추구한다. 센서는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기반으로 더욱 소형화되고 있으며, 단일센서 모듈에서 복합센서 모듈로, 원칩 복합센서로 복합화가 진전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상·증강현실과의 결합으로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고 있다.

센서는 대부분 세트제품의 기능을 다양화, 첨단화 시키는 핵심요소로, 편리· 안전·인간과 기기의 원활한 인터페이스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사진=pixabay]

최근 코그넥스는 기존 인사이트 2000 비전센서를 업그레이드한 ‘인사이트 2000-23M’, 로봇가이던스를 통한 고정밀 어셈블리 솔루션인 ‘비전 가이디드 로봇' 최신 ID리더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뵀다. 업계 관계자는 "센서는 사람의 감각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수치도 잴 수 있어 위험이 따르는 작업 기계에도 많이 부착하게 됐다. 산업용 로봇에는 없어서는 안 되는 장치. 응용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최근 인텔리전트 센서 등 정보나 수치를 스스로 계산, 판단, 처리하는 보다 높은 기능의 센서도 개발되어 실용화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내쇼날인스트루먼트는 온라인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인 ‘NI InsightCM’을 제시했다. NI InsightCM은 센서와 장비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여 알람을 생성하고 데이터를 시각화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다수의 모니터링 시스템 배포 작업을 간소화하면서 기계 성능을 최적화하고 구동 시간을 극대화함으로써 비용을 낮추고 안전성을 높여준다.

센서는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아이템이다. 업계 전문가는 10년 전후로 매년 1조 개 생산시대 도래 예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W업체들은 IoT 센서업체들과 제휴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기존 서비스 플랫폼에 있는 방대한 정보와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며 센서 수입에 크게 의존했던 사용자 그룹은 업계 전문성을 기반으로 솔루션을 제품화하고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센서산업의 낙관적 전망에도 우리나라의 센서 산업생태계는 매우 취약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부분 의견이다.

센서 대부분 해외 수입, 국내 매우 부실, SW 업체 참여가 중요
포스코 김영훈 수석연구원은 "센서 대부분은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설계 및 생산기반은 매우 부실한 편이다. 4차 산업혁명 대비 센서산업 육성이 시급하며 지금은 중장기 마스터플랜 마련이 시급한 때다. 설계업체와 생산업체가 지리적으로 인접해 긴밀히 협업할 때, 생산원가가 낮아지고 시장성이 높은 스마트 센서 제작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센서 경쟁력에서 소프트파워가 중요해지면서 생태계에 SW업체 참여가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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