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해파랑길에 햇빛발전소 준공되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4.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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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이 동해시 ‘동트는 야구장’에서 태양광발전 사업과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설치하는 ‘해파랑길 햇빛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동서발선, 하수종말처리장 유휴부지 활용해 태양광발전 2.4MW 설치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이번에 준공하게 된 ‘해파랑길 햇빛발전소’는 동해시에 소재한 3만3,000㎡의 하수·폐수종말처리장 유휴부지와 시설물 상부를 활용해 건설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로 강원도 내에서는 최초로 태양광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동시에 건설한 사업이다. 해파랑길 햇빛발전소는 해파랑길의 동해시 구간(33코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파랑길 의미를 반영해 태양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통해 지구와 인간이 함께 공존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이 동해시 해파랑길에 2.4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준공 완료했다. [사진=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동해시 해파랑길에 2.4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준공 완료했다. [사진=동서발전]

해파랑길 햇빛발전소에서는 연간 3.022MWh의 친환경 전력이 생산되어 주변 700여 가구에 공급될 예정이다. 1,4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해 20년생 잣나무 8,400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동해시와 협약을 통해 지역 업체가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참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대사업으로 하수처리장 내 ‘동트는 야구장’에 인조잔디를 설치함으로써 동해시민과 훈련을 위해 야구장을 찾는 야구선수들의 이용 여건 개선도 이뤄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의 리더로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추진 시 주민참여형 사업방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을 가진 둘레길로서 부산광역시 오류도 해맞이 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초광역 걷기 길이다. 총 10개구간 50개 코스로 구성돼있으며, 총 거리가 770km에 이른다. 앞서 준공된 해파랑길 햇빛발전소는 동해 묵호역에서 추암해변까지 연결되는 33코스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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