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베이스, 일룸에 '홈디자이닝 VR' 패키징 서비스 제공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5.04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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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 평면도를 2초 만에 3D로 재현해내는 특허 기술을 확보한 어반베이스는 아파트 도면 찾기부터 가구배치, 인테리어, 견적서 확인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풀패키징 VR 서비스인 홈디자이닝 VR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 VR 시대의 본격화, 가구배치에서 주문까지 3D로 한번에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는 퍼시스그룹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인 일룸에 ‘홈디자이닝 VR’ 패키징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아파트 도면 찾기부터 가구배치, 인테리어, 견적서 확인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풀패키징 VR 서비스로 별도의 설치 없이 웹환경에서 동작하며, 일반 고객용과 비즈니스용으로 사용자층을 세분화해 지원된다. 
 
어반베이스는 지난 해 일룸에 ‘홈디자이닝 VR’ 패키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3D 구현 및 단계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개월 간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특히, 기존에 어반베이스 VR 서비스에 없던 ‘방 만들기 기능’을 추가해 아파트에 살고 있지 않은 대다수의 1인 가구 및 싱글족 또한 자유롭게 방을 만들고 꾸며볼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일반 고객들은 일룸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간제안 컨설팅’으로 이번 VR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없어 매장 방문이 어렵거나 매장에 방문해도 물리적 한계로 인해 일룸의 전 제품을 경험해보지 못했던 고객들도 클릭 한번으로 현재 살고 있는(혹은 살고 싶은) 아파트의 도면을 찾을 수 있고, 가구배치, 인테리어, 견적서 확인 등 제품 구매 전까지 필요한 모든 과정을 가상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다. 

어반베이스가 일룸에 홈디자이닝 VR 패키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어반베이스]
어반베이스가 일룸에 홈디자이닝 VR 패키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어반베이스]

가구배치와 인테리어 섹션에서는 분위기, 사이즈 등을 고려해 공간에 최적화된 가구를 선택하기 위한 일련의 홈디자이닝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다. ‘가구배치’ 섹션에서는 침실, 드레스룸, 거실, 주방, 키즈룸, 학생방, 서재 등 공간별로 어울리는 일룸 가구들을 선택해 컬러를 바꿔보거나 회전, 복사, 정렬 등의 기능으로 원하는 위치에 가구를 놓아볼 수 있다. ‘인테리어’ 섹션에서는 벽지, 창호, 바닥재 등의 건자재를 디자인별, 컬러별로 변경해가며 집을 꾸며볼 수 있고, 최종적으로 구매를 원하는 제품들이 있다면 ‘견적서 보기’ 기능을 통해 장바구니에 담긴 일룸 3D 제품들의 견적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계절과 시간에 따른 빛 조절, 벽 불투명도 조절, 1인칭 시점으로 둘러보기 등을 할 수 있고, 캡처하기 기능을 사용하면 꾸민 집을 촬영해 SNS 포스팅에 사용하거나 별도로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일반 고객들의 ‘홈디자이닝 VR’ 서비스에 세일즈 기능을 더한 비즈니스용 버전은 전국 약 90여개의 일룸 매장 직원들이 원활하게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견적서에 들어가 있는 3D 제품들로 바로 발주를 넣어 신속한 주문 및 배송을 지원하는 ‘발주기능’, 컨셉을 달리하거나 동일한 컨셉이지만 가구만 달리한 두개의 3D 공간을 비교해 고객들이 쉽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비교기능’, 주력 제품 또는 세트 제품을 미리 지정해두고 배치샷을 바로 불러올 수 있는 ‘블록설정 기능’ 등이 있다. 

이경우 어반베이스 수석 엔지니어는 “기술을 통해 ‘한 차원 높은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싶은 가구사의 니즈와 사람들 생활 속에 깊이 들어가 ‘친절한 테크놀로지’를 전달하고 싶은 테크 기반 스타트업의 니즈가 만나 이번 서비스가 완성될 수 있었다”며 “일룸에 제공된 ‘홈디자이닝 VR’ 패키징 서비스는 아파트 도면 찾기부터 제품 주문까지 웹환경상에서 3D로만 이루어지는 만큼 VR에 관심이 있는 가구 및 리빙 브랜드가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어반베이스는 건축물의 평면도를 단 몇 초 만에 3차원으로 재현해내는 특허 기술을 가진 3D 공간데이터 플랫폼으로 API 연동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전국 70%의 아파트 모델 및 6천 여개의 가구·가전, 생활 소품, 건자재 등의 3D 데이터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유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룸을 비롯해 LG전자, 제로웹 등 30여개의 브랜드와 기술 제휴를 맺고 있으며,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의 집을 꾸며볼 수 있는 홈디자이닝 VR서비스 ‘Urbanbase’ 베타 버전과 실제 공간에 가상의 물건을 배치해보는 홈디자이닝 AR서비스 ‘Urbanbase AR’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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