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국내 태양광 기업의 해외 사업 지원 나선다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7.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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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태양광발전 기업 8개 기관과 함께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발전기업의 해외태양광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에 나섰다.

수주경쟁력 제고 위해 지원범위 확대··· 재원조달 애로사항 해소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전력, 한화큐셀, 포스코에너지 등 주요 태양광발전 기업, 한국태양광산업협회와 ‘해외 태양광발전 사업 수주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 양환준 프로젝트금융본부장과 한전 하봉수 해외사업본부장 등 8개 기관 대표는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발전기업의 해외태양광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 발전기업의 해외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수주를 지원하고, 한국계 기자재 업체의 수출을 견인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태양광발전 기업 8개 기관과 함께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만나 발전기업의 해외태양광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에 나섰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태양광발전 기업 8개 기관과 함께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발전기업의 해외태양광사업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에 나섰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 발전사는 해외 태양광발전 사업에 한국계 기자재를 조달하도록 적극 노력하고, 수은은 우리 기업 수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한국계 기자재 조달시 금융 우대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 발전기업들은 트랙 레코드(Track Record) 부족과 입찰경쟁 심화 등으로 해외 태양광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은은 기존 ‘Made in Korea’에서 한국기업의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생산되는 ‘Made by Korea’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사업 수주에 힘을 실어줄 방침이다. 또한, 한국계 기자재를 소싱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수은이 금융 우대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기자재 업체의 동반 성장도 도모한다.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 방안은 국내 민자발전기업의 해외 태양광사업을 적극 지원해 중장기적으로 밸류체인(폴리실리콘-셀-모듈)상에 있는 국내 기자재 업체들로부터의 조달을 유도해 수출 확대의 낙수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정우식 상근부회장은 “태양광산업의 파고를 넘는 데 수출입은행의 지원이 큰 의미를 갖는다”며, “업계가 협력해 태양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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