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GCF), 기후재원 보충논의 본격화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07.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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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은 GCF 사무국이 소재한 인천 송도에서 제20차 이사회를 개최해 사무국 업무보고와 재원보충 안건 등을 논의했다.

파리협정 탈퇴 선언한 미국, 20억 달러 미납 중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GCF(GCF : Green Climate Fund) 사무국에 따르면, 2013년 12월 GCF 출범이후 현재까지 GCF의 총 지출 규모는 약 44억 달러 수준으로, 이 중 약 85%에 해당하는 37.3억 달러(총 사업비 125.7억 달러이 76개의 적응․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 승인되었다.

76개 GCF 승인사업 중 18개 사업만이 개도국 인증기구가 제안한 직접접근 방식의 사업으로, 향후 이러한 직접접근 방식의 사업승인을 보다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본격적인 기후재원 보충논의도 이루어졌다.

녹색기후기금은 GCF 사무국이 소재한 인천 송도에서 제20차 이사회를 개최해 사무국 업무보고와 재원보충 안건 등을 논의했다. [사진=dreamstime]
녹색기후기금은 GCF 사무국이 소재한 인천 송도에서 제20차 이사회를 개최해 사무국 업무보고와 재원보충 안건 등을 논의했다. [사진=dreamstime]

이는 지난 이사회에서의 재원보충 개시 합의, GCF 재원에 대한 높은 수요, 주요 공여 약정국인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 등을 고려한 것으로써, 사무국은 현재까지 87개 사업제안서를 검토 중이다. GCF 승인요청액은 51억 달러이다.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한 미국은 현재 GCF 초기재원 공여 약정액 30억 달러 중 20억 달러를 미납 중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재원보충 관련 기준, 절차, 일정 등 향후 이사회가 기후재원 보충논의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결정해야 할 원칙 등을 정하기로 했다. 또한 그간 GCF가 추진해온 사업의 성과 등에 대한 검토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당초 20차 이사회에 상정하기로 한 신규사업, 이행기구 심의 안건 등은 다음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GCF는 사무국 출범 이후 현재 직원이 184명이며, 올해 말까지 250명 인력확충을 목표로 추가채용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제21차 GCF 이사회는 2018년 10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바레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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