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협력사업 점검 및 신규 협력사업 발굴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우리측 외교부 이동규 기후환경과학외교국 심의관, 일본측 외무성 타무라 마사미(TAMURA Masami)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해 제20차 한-일 환경협력 공동위원회가 7월 26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이번 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은 글로벌 협력 차원에서 기후변화 파리협정 후속협상 과정에 있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한 국제적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은 일본의 공동 크레딧 제도(JCM : Joint Credit Mechanism)와 한국의 배출권거래제의 운영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제탄소시장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향후 협력 가능 분야를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공동위와 연계해 한국해양환경공단 제주지사를 방문, 해상 부유쓰레기 수거 및 유출유 회수 작업을 하는 청항선 승선 체험을 하는 등 우리의 해양쓰레기 관리 대책을 일본 측에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한-일 철새보호협정 체결을 위한 문안 확정 및 동북아 역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내 환경협력 등 양자 및 역내 차원에서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동북아 역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청정 대기 파트너십(NEACAP)’의 조기 출범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국은 해양환경·생태계·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난 1년간 시행한 10개 양자 협력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일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는 1993년 체결된 ‘한-일 환경협력협정’에 따라 양국이 1994년 이후 매년 교대로 개최해 왔으며, 이번 공동위를 통해 양국간 환경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동연구 및 정보 교환 등 실질 협력을 강화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