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한-일 환경협력 공동위원회 개최로 글로벌 협력 모색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07.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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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양국은 제20차 한-일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협력 차원에서 기후변화 파리협정 후속협상 과정에 있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양국간 협력사업 점검 및 신규 협력사업 발굴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우리측 외교부 이동규 기후환경과학외교국 심의관, 일본측 외무성 타무라 마사미(TAMURA Masami)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해 제20차 한-일 환경협력 공동위원회가 7월 26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이번 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은 글로벌 협력 차원에서 기후변화 파리협정 후속협상 과정에 있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해양쓰레기 감축을 위한 국제적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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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양국 공동 크레딧 제도 JCM의 개념도 [자료=일본 해외환경협력센터]

특히, 양국은 일본의 공동 크레딧 제도(JCM : Joint Credit Mechanism)와 한국의 배출권거래제의 운영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제탄소시장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향후 협력 가능 분야를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공동위와 연계해 한국해양환경공단 제주지사를 방문, 해상 부유쓰레기 수거 및 유출유 회수 작업을 하는 청항선 승선 체험을 하는 등 우리의 해양쓰레기 관리 대책을 일본 측에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한-일 철새보호협정 체결을 위한 문안 확정 및 동북아 역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내 환경협력 등 양자 및 역내 차원에서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동북아 역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청정 대기 파트너십(NEACAP)’의 조기 출범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양국은 해양환경·생태계·기후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난 1년간 시행한 10개 양자 협력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 협의할 예정이다.

한-일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는 1993년 체결된 ‘한-일 환경협력협정’에 따라 양국이 1994년 이후 매년 교대로 개최해 왔으며, 이번 공동위를 통해 양국간 환경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동연구 및 정보 교환 등 실질 협력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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