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은 공공시설 유휴부지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산림훼손이 수반되는 임야의 활용 가능성이 낮아 유휴부지를 추가 검토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해수욕장 주차장 27개소 등 공공 유휴부지 활용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강원도 고성군(군수 이경일)이 지역 업체 및 주민의 사업 참여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태양광 에너지 확대 계획을 세우고 공공시설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한다고 밝혔다.
대상이 되는 공공시설 유휴부지는 군 및 마을관리 해수욕장 주차장 27개소, 쓰레기 매립지 19개소, 채석장 복구대상지 1개소 등 추가적인 부지조성이 필요치 않는 지역이다.
그간 검토됐던 군유지중 활용 가능성이 낮은 임야 등을 넘어 방치된 공공부지를 새롭게 발굴해 설치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해수욕장 주차장은 여름철 해수욕장 운영기간 동안만 잠시 이용됐던 곳으로 그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고성군은 8월 중 대상지별 입지조건 및 경제성분석을 통한 사업대상지를 발굴하고 시설물 운영주체 및 지역주민을 상대로 사업의 취지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간 검토됐던 임야는 산림훼손이 수반되는 점을 들어 대상지를 추가 검토하게 됐으며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공공시설 유휴부지 활용을 통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0%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2030’ 이행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지자체 주도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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