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차세대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 ‘젯슨 AGX 자비에’ 공급 본격 나서
  • 방제일 기자
  • 승인 2018.09.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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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일본의 산업 및 제조업계 선도기업들이 젯슨 AGX 자비에 개발자 키트를 최초로 도입한다고 발표하며 새로운 플랫폼 공급에 본격 나섰다.

AI 로보틱스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및 구축 용이

[인더스트리뉴스 방제일 기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는 최근 화낙, 고마쓰, 무사시 세이미츠, 카와다 테크놀로지스를 포함한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차세대 오토노머스(Autonomous) 머신에 젯슨 AGX 자비에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오토노머스 머신 담당 디푸 탈라(Deepu Talla) 총괄 겸 부사장은 "일본은 공장 자동화부터 건설 및 제조에 이르는 수많은 산업 영역에 걸쳐 로보틱스 분야를 이끌고 있다“며,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젯슨 AGX 자비에를 채택함에 따라, 로보틱스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젯슨 AGX 자비에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 젯슨 AGX 자비에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 젯슨 AGX 자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에 대한 복잡하고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32 TOPS(초당 테라 연산)의 성능을 지원하는 소형 컴퓨터 모듈로, 강력한 워크스테이션 보다 뛰어난 처리능력을 제공한다. 또한 10W, 15W 및 30W 등 여러 운영모드를 통해 이전 제품보다 10배 이상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젯슨 AGX 자비에는 최신 버전의 쿠다, cuDNN, 텐서RT 등을 포함하는 엔비디아 젯팩 SDK를 통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를 위한 포괄적인 소프트웨어 스택을 지원한다. 이러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조합을 통해 기업과 개발자들이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을 신속하게 개발하도록 돕는다.

기존의 산업용 및 제조용 로봇은 프로그래밍에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 고정적인 특정 작업만 수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로봇과 기타 장비들이 딥러닝과 AI를 통해 보다 유연하고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오토노머스 머신으로 진화하게 되면서 더 복잡하고 지능적인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은 다양한 제품 라인에 따라 공장을 재구성하고 자동화함으로써,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일본의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화낙(FANUC)의 이나바 키요노리(Kiyonori Inaba) 전무이사는 “AI와 딥러닝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장 자동화를 최적화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엔비디아의 젯슨 AGX 자비에는 제조과정을 재구성해 이전보다 훨씬 지능적이고 효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공장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건설 기계 및 중장비 제조업체인 고마쓰(Komatsu)의 이와모토 유이치(Yuichi Iwamoto) CTO는 “우리는 그동안 젯슨 플랫폼의 일부만을 활용해 왔으며 이제 젯슨 AGX 자비에를 통해 오토노머스 기술이 적용된 건설 및 광산 장비를 개발함으로써 안정성과 생산성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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