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읍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 본격 추진된다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8.09.15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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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애월읍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 사업 선정, 183개의 태양광발전소 설치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제주도가 애월읍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지역별 특성에 맞게 태양광, 태양열, 풍력 등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하는 에너지원융합사업과 특정지역에 2종 이상의 시설에 신재생에너지원 설비를 설치하는 구역복합 사업이 있다. 정부에서는 전국단위로 사업을 공모해 사실 확인과 현장을 평가하는 등 엄격한 절차를 통해 대상지역을 선정해 오고 있다.

제주도 애월읍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진=dreamstime]
제주도 애월읍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진=dreamstime]

제주도가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올해 제1회 추경에서 지방비를 확보해 9월부터 시설공사가 진행되게 됐다. 국비 8억9,000만원, 도비 6억1,000만원, 민간부담 5억3,000만원 합계 20억3,000만원을 투자해 애월리, 고내리, 곽지리 지역에 주택 및 마을 공동이용시설 중심으로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주택 152개소에 3kW급 태양광발전 시설 456kWh가 설치되고 마을회관 등 공동이용시설 31개소 3~20kW급 태양광발전설비 148kW를 설치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태양광발전 시설의 실시간 운전상황, 발전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시설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한국에너지공단 공모사업에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된 고내리 마을은 전체 567가구 중 126가구에 태양광을 설치해 32.7%의 에너지자립율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번 사업으로 에너지자립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뤄지는 태양광발전 시설은 연간 약 794M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발전수익을 기준으로 약 1억6,00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누진제로 부과되는 주택용 전기요금으로 환산할 경우 훨씬 많은 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주택용 태양광발전 시설 3kW를 설치할 경우 월 324kWh의 전기를 생산해 전기료 5~10만원의 경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제주도 김회산 탄소없는제주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업 참여를 통한 신재생에너지융복합 지원사업을 확대해 도내 농어촌 지역에 에너지자립마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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