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쇼날인스트루먼트, 5G 테스트 솔루션 공동 개발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8.10.27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G 칩셋, 디바이스 제조업체들이 고가의 복잡한 5G 기지국을 활용하지 않고 실험실 환경에서 5G NR 스마트폰 및 IoT 디바이스의 성능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

스파이런트와 5G NR 디바이스용 테스트 시스템 개발

[인더스트리뉴스 박규찬 기자] 글로벌 자동화/계측 솔루션 전문기업 내쇼날인스트루먼트(NI)가 스파이런트 커뮤니케이션과 손잡고 5G NR(New Radio) 디바이스용 테스트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동통신표준화국제협력기구(3GPP)는 올 6월 기술총회에서 공식적으로 5G 1차 표준을 승인한 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아키텍처 옵션과 규격으로의 추가 기능들에 대한 논의는 시간을 두고 이뤄질 전망이다. 5G 테스트 솔루션은 이러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어야 하며 특히 규격 진화에 따른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MWC America에서 진행한 NI-스파이런트 데모
MWC America에서 진행한 NI-스파이런트 데모

디바이스/네트워크 성능 테스트 분야 선도기업인 스파이런트 커뮤니케이션은 5G 성능 솔루션 개발에 NI의 SDR(Software Defined Radio) 제품을 채택했다. 스파이런트는 NI의 USRP(Universal Software Radio Peripheral) 장치와 mmWave 트랜시버 시스템을 채택해 모바일의 위치, 영상, 데이터, 오디오, 통화 성능을 측정하는 5G NR 테스트 시나리오를 적용할 예정이다. 솔루션의 주요 아키텍처에는 NI 랩뷰(LabVIEW) FPGA 모듈을 활용한 5G NR 프로토콜 스택의 레이어 1-3 에뮬레이션이 포함된다. 

스파이런트 커뮤니케이션의 롭 반브런트(Rob VanBrunt) 커넥티드 디바이스 사업부 총괄이사는 "NI는 5G 연구 및 프로토타이핑에 조기에 성공함으로써 플랫폼 모듈화를 접목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초기 상호운용성을 가속화했다. 이를 통해 우리 고객들도 플랫폼이 5G 규격 진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5G 테스트 엔지니어들은 이미 NI의 표준 플랫폼이 가장 유연하고 강력한 하드웨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고객들은 NI의 시그널 프로세싱이 접목된 스파이런트 8100 플랫폼을 통해 한층 강화된 제품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5G 성능 테스트용 신규 솔루션은 6GHz 이하, 밀리미터파 라디오 대역을 모두 지원하며 스파이런트의 기존 네트워크 에뮬레이션 플랫폼과도 완벽하게 연동된다. 또한 이 시스템은 최대 2GHz의 대역폭까지 지원한다.

NI의무선통신 연구 담당  제임스 키메리(James Kimery) 이사는 “NI의 고성능 플랫폼과 스파이런트의 모바일 사용자 경험 측정 방법론을 함께 적용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2019년부터 5G 전용 디바이스가 출시될 예정인 만큼 5G 환경에서 셀룰러 위치의 정확도 평가, 영상/데이터 전송 성능 측정은 필수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