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양의 힘으로 미세먼지 잡아라
  • 박관희 기자
  • 승인 2018.10.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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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인천광역시에 ‘미세먼지 방지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활동에 앞장선다. 한화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축구장 3개 크기(2만㎡) 부지에 6,0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태양광 패널을 기증한 묘목장에서 기른 묘목을 사용해 완전한 친환경 숲 조성

[인더스트리뉴스 박관희 기자] 한화그룹은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수도권 제2 매립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7호 : 미세먼지 방지숲’ 조성을 위한 식수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최선목 사장과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 일반시민과 한화그룹 임직원 등 총 100여명의 ‘태양의 숲 원정대’가 함께 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어린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가족이 많아 환경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화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축구장 3개 크기(2만㎡) 부지에 6,0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한화는 태양광발전 설비로 생산한 전기로 키운 묘목들을 심어 친환경 숲을 조성한다. [사진=한화]
한화는 태양광발전 설비로 생산한 전기로 키운 묘목들을 심어 친환경 숲을 조성한다. [사진=한화]

수도권 제2 매립지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바람길에 위치하고 있어 미세먼지 방지에 있어 중요한 지역이다. 한화에서는 이번 숲 조성에 느티나무, 소나무, 대왕참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수종을 심어 바람길의 중심에서 미세먼지 방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11월 말까지 조성될 이번 태양의 숲은 한화의 태양광발전 설비로 생산한 전기로 키운 묘목들을 심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묘목을 키우기 위해서는 전기가 필요한데 보통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반면 이번 태양의 숲에 사용된 묘목은 화석연료의 이용 없이 태양광발전으로 에너지를 조달해 완전한 친환경 숲을 완성한 것이다.

앞선 7월 한화그룹은 복지기관, 섬마을 등 에너지가 꼭 필요한 곳에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발전 설비를 기부하는 활동인 ‘한화 해피선샤인’과 공동으로 묘목장에 태양광 패널을 기증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시민들이 캠페인 사이트에 남긴 응원 메시지와 SNS 공유를 태양광 에너지로 치환해 적립하는 이벤트에서 애초 목표했던 3,000명을 훨씬 넘는 3만5,000명의 시민이 참여해 기후와 환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관심과 열정에 부응하기 위해 한화는 당초 계획한 5,000그루에서 6,000그루로 숲 조성 규모를 확대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화그룹 최선목 사장은 “탄소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숲이 태양의 숲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했는데 행사에 참여해서 보니 이렇게 주말 행사임에도 열정으로 참여해준 시민들이 태양의 숲의 경쟁력”이라며 함께한 원정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참가한 정혁준 학생은 “북한에 민둥산이 많던데 통일이 되면 북한에도 태양의 숲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2011년부터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다.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지에 6호의 숲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7호 숲까지 더하면 약 133만㎡의 면적(축구장 180여개 규모)에 총 49만 9,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특히, 중국 닝샤 지역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는 세계 최초로 80kW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기증해 묘목을 키워냈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몽골에서는 무단벌목과 방화로 인한 사막화 때문에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주민들이 한화 태양의 숲 조성 이후 다시 돌아와 산림관리원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등 지역 주민들의 삶에도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한화그룹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핵심사업 중 하나로 키워가고 있으며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와 에너지 빈곤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화 태양의 숲’을 통해 한화그룹은 사막화,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일반 대중들의 참여를 유도해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과 의식 제고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1년에는 UN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되었으며, 2018년 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High-Level Political Forum on Sustainable Development)’의 부대행사에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