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디지털화 다음 단계…​​​​​​​ 인간과 기계, 어떻게 협업해 나갈 것인가
  • 이건오 기자
  • 승인 2018.11.1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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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4.0, 인공지능. 적층제조, 코봇. 이 같은 용어들은 오늘날 산업계에서 자주 논의되고 있는 이슈다.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생산과 에너지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하노버산업박람회, ‘통합 산업-산업 지능’ 주제로 내년 4월 1일부터 닷새간 열려

[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매년 미래를 향한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제시하는 하노버산업박람회는 2019년 4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간 ‘통합 산업-산업 지능’을 대주제로 정보의 디지털화 다음 단계에서 인간과 기계가 어떻게 함께 협업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 도이치메세(Deutsche Messe) 마르코 지버트(Marco Siebert) 대외협력 이사는 “세계화와 디지털화는 산업계의 변혁을 주도하고 있다”며,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이 두 가지 중요한 주제와 현재 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 글로벌 기업, 제조업과 정치계가 모여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박람회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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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하노버산업박람회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도이치메세의 마르코 지버트(Marco Siebert) 대외협력 이사가 행사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이어 “인공지능(AI)은 생산 및 에너지 산업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언급한 마르코 지버트 이사는 “사람들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계가 논리적, 의도적으로 행동하게끔 가르친다”며, “인공지능시스템은 지식을 생산하고, 오늘날에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운영 상태를 지속적으로 최적화 하거나 생산공정, 전력망 및 물류에서 결함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통합 산업(Integrated Industry) 즉, 산업 지능(Industrial Intelligence)이 지향하는 바”라고 이번 박람회의 대주제에 대해 소개했다.

사람과 기계 그리고 데이터 간의 네트워킹은 그들이 지식을 교환하고 배가하는 공동 플랫폼을 통해 생성된다. 여기에서 인간은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된다. 미래의 생산은 이러한 공정지식과 다양한 자격요건 없이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산업 지능은, 지식경영의 확대와 지식 전달자의 훈련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인터페이스, 프로토콜 및 보안과 직면한 문제들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과 사용, 자율 생산 프로세스와 같은 영역도 포함한 생산 공정 및 에너지 산업에서의 인공지능과 기계 학습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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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노버산업박람회의 동반국가는 스웨덴으로 선정됐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내년도 행사에서는 통합자동화 및 동력전달(IAMD : 자동화, 전력 전송, 모션 제어 및 유체 기술), 통합에너지(Energy : 재래식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디지털 공장(Digital Factory : 생산용 소프트웨어 및 IT), 산업부품공급(Industrial Supply : 부품하도급 및 경량디자인), 유공압기술(ComVac : 압축공기 및 진공기술), 연구기술(R&T : 연구 및 기술이전) 등 6개의 주요 전시가 동시 개최된다. 이와 같은 주요 주제들은 기계 학습, 로보틱스, 디지털화와 및 IT 보안에서부터 에너지 산업, 공급망 관리, 경량 설계 및 이모빌리티까지 다루게 된다.

주최측은 내년도 행사에는 70개국에서 약 6,500개사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80개국에서 약 22만5,000명의 방문객이 하노버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노버산업박람회는 행사 기간 중 90개 이상의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디지털 전환과 더불어 산업계의 다른 주요 동향 및 주제를 다룬다.

2018년에 개최된 인더스트리4.0 포럼은 8,000명 이상의 참석자를 끌어 모았으며, 하노버산업박람회 내의 해외 무역 플랫폼인 글로벌 비즈니스 & 마켓(Global Business & Markets)은 220여기관 및 기업이 참가하고, 5,000명 이상의 참관객을 유치한 바 있다. 2019년 새로운 하이라이트는 4월 2일 열릴 산업 파이어니어 서밋(Industrial Pioneers Summit)으로 이 행사는 모든 분야의 시장 리더와 혁신자들이 모여 산업, 기업, 사회의 미래에 대한 전략과 시나리오를 논의한다.

2019년 하노버산업박람회의 동반국가는 스웨덴으로 선정됐다. 이는 2017년 1월 스웨덴과 독일 양자간 체결한 상호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으로 스웨덴이 이번 박람회에서 강조하게 될 4가지 분야는 전기이동성(Electro Mobility), 스마트헬스(e-Health), 혁신테스트설비, 중소중견기업의 디지털화다. 스웨덴-독일 간 비즈니스 서밋과 다양한 포럼 및 네트워킹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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