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버려지는 봉제원단 조각 열 에너지로 재활용
  • 최홍식 기자
  • 승인 2019.01.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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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제원단 조각, 폐낙엽, 연탄재 등 그동안 버려지던 쓰레기가 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 되고 있다.

봉제업체가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봉제원단 조각을 수거해 열에너지로 재활용

[인더스트리뉴스 최홍식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깨끗한 중랑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봉제원단 조각 및 폐낙엽‧연탄재 재활용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중랑구 봉제업체수는 2016년 등록기준 2,500여 개로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가장 많은 봉제업체가 밀집해 있다. 이러한 지역 특색 상 봉제원단조각 쓰레기가 상시 다량으로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중랑구가 봉제원단 조각 및 폐낙엽‧연탄재를 재활용 해 열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폐낙업 분류작업 전경. [사진=중랑구청]
중랑구가 봉제원단 조각 및 폐낙엽‧연탄재를 재활용 해 열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폐낙업 분류작업 전경 [사진=중랑구청]

이에 구는 2015년부터 매립비 절감 및 폐기물 재활용 차원에서 봉제원단 조각을 수거해 고체형 열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에도 약 216톤의 봉제원단조각을 수거해 재활용함으로써 생활쓰레기를 감량하고 재활용 처리율을 높였다. 올해에는 봉제원단 재활용 비용이 지난해 4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크게 상승할 예정으로, 매립비용보다 재활용 비용이 더 커진 실정이다. 그러나 구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앞으로도 매립이 아닌 재활용 처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에서는 낙엽과 연탄재를 농가 퇴비, 복토재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폐낙엽의 재활용 가능자원으로의 반입금지에 따른 처리비용 증가와 지금까지 수도권 매립지에서 무상처리 되던 연탄재가 유상처리로 전환됨에 따라 재활용에 적극 나선 것이다.

중랑구는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2월까지를 낙엽 중점 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대로변과 외곽 진입로 등 주요 도로의 낙엽을 수거하고, 연탄재는 연중 무상으로 수거하고 있다. 수거한 낙엽은 일반쓰레기 분류 작업을 거쳐 일반 농가에 퇴비로 무상 제공하고, 사업장과 일부 가정에서 사용 후 버려지는 연탄재는 처리해 건축공사장의 복토재나 성토재 등으로 무상 제공함으로써 생활쓰레기를 감량하는 동시에 재활용 처리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구는 지난해에도 약 150톤의 폐낙엽을 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올해 150톤의 폐낙엽과 450톤의 연탄재 처리에 소요되는 인건비와 차량유지 비용을 포함하면, 매년 5,700만원 이상의 예산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일반쓰레기는 1.7% 감량되고 재활용률은 5.4%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랑구 김재갑 청소행정과장은 “낙엽과 연탄재에서 담배꽁초 등 이물질을 골라내는 노력과 시간을 단축하면 보다 쉽게 더욱 많은 친환경 유기질비료와 토목건축 보조제를 만들고 더불어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며, 깨끗한 중랑 만들기를 위한 구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