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해군 군사시설 첨단화 박차··· 3D프린팅·VR·스마트 토공기술 등 접목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7.2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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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업무협약, 첨단 ‘스마트 해군’으로의 진화 지원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해군’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해군본부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조력자로 맞이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은 충남 계룡대에서 해군본부 공병실(대령 이래원)과 건설 신기술의 군사 분야 적용과 도입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월 29일 밝혔다.

건설연 신휴성 미래융합연구본부장(왼쪽)과 해군본부 이래원 공병실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연 신휴성 미래융합연구본부장(왼쪽)과 해군본부 이래원 공병실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현재 해군은 건설 신기술과 자동화 기술을 이용한 통합방호체계 구축을 목표로 여러 연구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데 건기연과의 이번 업무협약도 이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해군본부는 건설연 미래융합연구본부가 보유한 건축 3D프린팅,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 가상건설 시뮬레이션, 스마트 토공 기술 등 건설 분야 신기술을 해군시설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첨단 건축기술을 70년간 축적해 온 해군 공병의 군사시설 건설·유지관리 노하우와 접목함으로써 스마트 해군으로의 진화에 한층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건설연 3D프린팅연구단은 3D프린팅 기술은 군 막사 건설 등에 적용될 수 있으며 AR·VR 시뮬레이션 기술은 모의전투 시뮬레이션, 무인 원격장비 제어, 전장상황 공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연 신휴성 미래융합연구본부장은 “군사시설 건설에 있어 해군본부와 정보 공유, 기술 교류, 사업 수행 등에서 상호 협력할 것”이라며, “해군과 건설연 모두의 건설 역량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시너지 창출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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