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에 국내 최초 타워크레인 실습 교육시설 생긴다
  • 양철승 기자
  • 승인 2019.08.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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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볼트·러핑 등 타워크레인 3종 설치...실습 중심 종합 교육으로 안전사고 예방

[인더스트리뉴스 양철승 기자] 타워크레인은 건설장비 가운데 크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래서 국내에는 전문인력을 육성할 제대로 된 실습시설조차 없었다.

하지만 올해 내에 이런 상황이 변화를 맞는다.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 국내 최초의 타워크레인 전문교육시설을 연내 준공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안전보건공단이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의 타워크레인 실습 교육장을 건설한다. [사진=한국타워크레인]
안전보건공단이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의 타워크레인 실습 교육장을 건설한다. [사진=한국타워크레인]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7월 31일 인천 부평구 소재 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타워크레인 설치·해체작업 실습교육장’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58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교육장은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을 위한 실습 중심의 종합 교육시설을 표방한다. 타워크레인 사고는 주로 설치, 상승, 해체 작업 중에 발생하는 탓이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공단은 설치·해체작업 전과정을 안전한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을 교육장에 갖출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4,345㎡의 실외 교육장에는 핀, 볼트, 러핑 등 국내 건설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3가지 종류의 타워크레인이 설치된다.

또한 강의실과 분임 토의실 각 3개와 실습실을 구비한 지상 2층 연면적 998㎡의 실내 교육관도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타워크레인의 작동원리와 점검방법 등의 교육이 이뤄진다.

연내 모든 시설을 완공해 2020년부터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작업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게 안전보건공단의 계획이다.

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은 “부평 실습교육장은 타워크레인 설치와 해체 시 발생하는 재해 예방의 교두보로써 실습 중심의 수준 높은 교육이 진행될 것”이라며, “타워크레인 산재 사고 사망자를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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