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앤드설리번, 올해의 자율주행 기술 ‘상당한 진전’ 예상
  • 정형우 기자
  • 승인 2019.08.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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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센서 솔루션 개선 및 L2+ 구현에 집중할 듯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프로스트앤드설리번 한국지사는 2019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율주행(AD) 시장에서 2018년이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과 전기/전자(E/E) 아키텍처 통합, AD·AI 통합에 주력해 큰 기술 발전을 이룬 해였다면, 2019년은 센서 솔루션 개선과 L2+구현, 원격 운영 개발로 자율주행 기술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는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율주행 레벨4(L4)는 운전자가 수동운전으로 복귀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스스로 안전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단계를 말한다. 사진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소개 [사진=테슬라]

하지만 L4와 L5 개발 및 출시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으로 보여 OEM 사들과 티어1 공급사들은 ADAS 시장에 가치제안을 더할 수 있는 L2+ 기능들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030년에는 L4가 성장을 이끌면서 전 세계 판매되는 자동차 4대 중 1대가 자율주행 자동차(L3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스트앤드설리번 한국지사 심진한 이사는 “센서 융합이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주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개별 센서 프로세싱에서 센서 융합으로의 전환은 원시 센서 또는 E/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센서를 통해 이루어진다”며, “또한 L2+와 L3 기능들이 선보이면서 멀티코어 ADAS 도메인 컨트롤러를 통합할 수 있는 기회들이 생길 것이다. 이를 통해 배선량을 줄이고 고속 통신 및 데이터 전송을 용이하게 하여 구조적 복잡성과 섀시(chassis) 무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로스트앤드설리번 한국지사가 최근 발표한 ‘2019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 전망 보고서’는 미래 전망을 좌우할 주요 시장 및 기술 동향을 강조하고 있다. 사업적인 면에서는 산업진화에 따른 데이터 수익화 및 개인화에 초점을 맞춰 자율주행(autonomy)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고, 기술적인 면에서는 감각 데이터 융합과 전산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해 플랫폼 관점에서 요구되는 개발사항에 초점을 맞춰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자율주행 수준별로 차량 점유율을 예측했다.

심진한 이사는 “자율주행은 새로운 다운스트림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에만 주력하지 않고, 모빌리티 플랫폼을 도입시켜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L5 자율주행으로 발전하면서 해당 산업은 자동차 소유자 중심에서 자동차 사용자 중심으로 인식을 변화시킬 것이다. 앞으로는 L4/L5 규모로 용이한 확장을 위해 기계적 및 전기적 중복성을 고려하면서 차량 플랫폼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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