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하이콥터 드론으로 수력발전 댐 안전성 검사한다
  • 정형우 기자
  • 승인 2019.09.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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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능 탑재하고 한 번에 3.5시간 비행 가능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다목적 드론을 운영하는 H3다이내믹스(H3 Dynamics)가 브라질의 수력 발전소 설계, 댐 검사 및 안전성 계획 전문 기업인 EPH엔지니어링(EPH Engineering)과 제휴했다.

하이콥터 연료전지 드론은 HES 에너지 시스템의 연료전지를 이용하여 한 번에 3.5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사진=H3다이내믹스]
하이콥터 연료전지 드론은 HES 에너지 시스템의 연료전지를 이용하여 한 번에 3.5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사진=H3다이내믹스]

이를 통해 인공지능 바탕의 손상 평가 기술과 한번에 3.5시간 비행할 수 있는 하이콥터(HYCOPTER) 연료전지 드론을 결합한 턴키방식의 댐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 댐 안전 계획(Brazilian Dam Safety Plan)에 신고된 댐이 5,000여개소인데 그 중 두 곳이 최근 붕괴돼 300여명이 사망하고 환경이 크게 훼손되자 브라질 정부당국이 자국 내 안전 검사와 유지관리 요건을 강화한 것이다.

EPH엥겐하리아(EPH Engenharia)의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카바코 고메스(Carlos Eduardo Cavaco Gomes) 이사는 “다수의 사고가 보고되는 것은 문제 발생이 기계장치로 감지되지 않고 목측 관찰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드론이 도움이 되지만 구조물 규모가 크기 때문에 비행시간이 훨씬 더 긴 드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댐은 규모가 너무 커서 그 표면을 충분히 정밀 검사하려면 배터리로 작동하는 드론이 몇 개월 동안 비행해야 한다. 하지만 하이콥터 연료전지 드론 신기종은 다른 것보다 6배 더 넓은 지역 표면을 정밀 검사해 대규모 댐을 더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설계된 하이콥터 수소 연료전지 드론에는 브라질의 코펠(COPEL) 수력 발전 댐 현장에서 지난 달 성공적으로 시험을 마친 새로운 데이터 수집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

하이콥터 드론이 수집한 데이터는 전문가가 입증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AI지원 검사 플랫폼인 H3 Zoom.AI와 연결된다. 따라서 H3다이내믹스의 기계 학습 엔진을 통해 다수의 하자 유형을 보고 받을 수 있게 됐다. 고메스 이사는 “이제 댐의 외관 검사의 구역 범위, 민첩성, 확장성, 빈도 및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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