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 스웨덴 웨이퍼 제조업체 노스텔AB 인수
  • 김관모 기자
  • 승인 2019.12.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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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3,750억 달러 소요… R&D 및 제조설비 강화될 듯

[인더스트리뉴스 김관모 기자] 다양한 전자 애플리케이션과 고객들을 지원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가 스웨덴의 SiC(Silicon Carbide) 웨이퍼 제조업체인 노스텔 AB(Norstel AB, 이하 노스텔)의 인수작업을 완료했다고 12월 9일 발표했다. ST는 2019년 2월 발표한 초기 지분인수에 이어 나머지 45% 지분에 대한 인수 옵션을 행사했다. 노스텔 인수에 약 1억3,750만 달러가 소요되었으며, 인수 자금은 가용 현금으로 지급됐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체 노스텔AB를 인수했다. 위의 사진은 웨이퍼의 모습. [사진=dreamstime]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체 노스텔AB를 인수했다. 위의 사진은 웨이퍼의 모습. [사진=dreamstime]

ST 회장 겸 CEO인 장 마크 쉐리(Jean-Marc Chery)는 “전 세계적으로 실리콘 카바이드 생산량이 제약을 겪는 상황에서 노스텔 인수 작업을 완료해 ST의 SiC 에코시스템을 강화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ST는 유연성 향상과 더불어 웨이퍼 수율과 품질 개선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장기적인 실리콘 카바이드 로드맵과 비즈니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인수는 다른 협력업체들과 체결한 웨이퍼 공급 계약에 추가된다"면서 "향후 수년 간 증가할 자동차 및 산업 고객 프로그램을 위해 MOSFET 및 다이오드 생산에 필요한 등급의 웨이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를 통해서 노스텔은 ST의 글로벌 R&D 및 제조설비에 완전히 통합된다. 이에 따라서 150mm 베어 및 에피택셜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 생산과 200mm 생산은 물론, 넓은 밴드 갭 소재에 관한 R&D 사업도 다양하게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ST는 글로벌 반도체 선도 기업으로서, 전자 제품을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하는 인텔리전트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한다. ST는 현재 차세대 모바일 및 사물인터넷 디바이스와 더불어, 스마트 드라이빙,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등 폭넓은 분야에 사업을 구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ST의 매출은 96억6천만 달러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10만이 넘는 고객들이 ST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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