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이건오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올해 전기차 8만4,150대와 수소차 1만280대 보급으로 2020년에 미래차(전기·수소차) 누적 20만대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환경부 조명래 장관은 1월 10일 오후 울산 북구 양정동에 소재한 현대자동차의 미래차 생산현장을 방문했다. 조명래 장관은 미래차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2020년 미래차 20만 대 달성을 위해 차량 적기 공급 등에 온 힘을 다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https://cdn.industrynews.co.kr/news/photo/202001/36376_31464_452.jpg)
지난해 말까지 미래차(이륜차 포함)는 총 11만3,000여대가 보급됐으며, 올해는 총 9만4,430대가 추가로 보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올해 전기승용차 6만5,000대, 전기화물차 7,500대, 전기버스 650대, 전기이륜차 1만1,000대 등 전기차 8만4,150대를 비롯해 수소승용차 1만100대, 수소버스 180대 등 수소차 1만280대를 보급한다.
올해 계획된 미래차 보급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연말에는 미래차(이륜차 포함) 20만대 시대가 열린다. 특히, 환경부는 올해부터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전기화물차 보급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2019년 11월 기준으로 화물차 등록 대수는 360만대로 전체 자동차의 15%에 불과하지만, 미세먼지 배출은 전체 자동차의 56%를 차지한다. 경유화물차 1대(8.49kg/년)는 승용차(0.88kg/년)보다 미세먼지를 약 10배 많이 배출한다. 기존 전기화물차는 경유 엔진 차를 개조한 것으로 그간 보급이 활성화되지 못했으나, 최근 완성형 전기화물차인 포터Ⅱ EV 및 봉고Ⅲ EV가 연이어 출시돼 보급이 활성화됐다.
더불어 환경부는 올해부터 미래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구매보조금 지원, 충전시설 구축 등 수요 정책뿐 아니라 저공해자동차 보급목표제 등 공급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저공해자동차 보급목표제는 자동차판매사가 연평균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일부를 저공해자동차로 판매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2019년 4월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 단위로 시행되며 환경부는 제도 실효성 제고를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는 등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 조명래 장관은 “올해는 미래차 20만대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경유 화물차 등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차량을 미래차로 적극 대체하고, 미래차 수요 제고는 물론 공급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제주CFI 2030편③- 대한민국 전기차를 선도하는 섬, 특구를 통해 세계에 도전
- 친환경차 수출 앞세워 전년 대비 전체품목 수출 3% 증가 예상
- LS전선, ‘2030 글로벌 비전’ 발표… 단순 제조업에서 솔루션 기업으로
- 현대차그룹, 2025년까지 전기차 전용 모델 11개 개발… 전동화 시장 리더될 것
- ‘현대기아차’ 자상한 기업 10호… 미래차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예정
- 현대·기아차, ‘고객안전우선’ 설 특별 무상 점검 서비스 실시
- 기아자동차, 2019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
- 기아차, 전기차 충전 요금 할인되는 신용카드 ‘KIA RED MEMBERS’ 출시
-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세계 시장점유율 52% 기록해
-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수소도시 통한 수소사회에 강한 기대감 나타내
- 부산시, 2020년 수소차 지원 시작… 상반기 400대 지원
- 전기·수소차 등 올해 1분기 ‘미래차’ 보급량 전년 대비 110%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