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세대 쏘렌토 사전계약 개시…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돼
  • 정형우 기자
  • 승인 2020.02.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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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3,070만~3,980만원·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20만~4,100만원 예상

[인더스트리뉴스 정형우 기자] 기아자동차는 신규 플랫폼과 차세대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쏘렌토 풀체인지 모델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19일 4세대 쏘렌토의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정보를 공개하고, 다음 달 출시에 앞서 20일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는 19일 4세대 쏘렌토의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정보를 공개하고, 다음 달 출시에 앞서 20일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6년 만의 풀체인지를 선보이는 4세대 쏘렌토는 국산 SUV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라인업 하는 등 기존 중형 SUV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4세대 쏘렌토는 풀체인지인 만큼 많은 변화가 있다. 현대·기아차 SUV 최초로 적용된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간활용을 대폭 강화했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늘어나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으며, 2열 독립시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 및 3열 시트 각도 조절 기능 등을 탑재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 등 2개 모델로 출시된다.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산 최초의 중대형 하이브리드 SUV로,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했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180PS(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230PS, 시스템 최대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한다. 연료소비효율(연비)은 SUV에 최적화된 효율을 통해 15.3km/ℓ(5인승, 17인치 휠, 2WD 기준)를 달성했다.

신형 쏘렌토 디젤 모델은 2.2리터 디젤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2.2’를 적용하며 현대차그룹 최초로 탑재하는 습식 8속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변속기로 채택했다.

디젤 모델은 열효율 개선 및 마찰 저감 기술 적용으로 실용 영역의 성능을 개선한 디젤 엔진과 고성능 차량에 주로 탑재되며 우수한 변속 성능이 특징인 습식 8속 DCT의 조화를 통해 최고출력 202PS,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수동변속기 수준의 고효율을 통해 14.3km/ℓ(5인승, 18인치 휠, 2WD 기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기아차는 2개 모델 외에도 향후 신형 쏘렌토 고성능 가솔린 터보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형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디젤 모델이 트림 별로 △트렌디 3,070만~3,100만원 △프레스티지 3,360만~3,390만원 △노블레스 3,660만~3,690만원 △시그니처 3,950만~3,9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520만~3,550만원 △노블레스 3,800만~3,830만원 △시그니처 4,070만~4,100만원의 범위 내에서 트림 별 최종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신규 플랫폼 및 차세대 파워트레인 탑재로 중형 SUV의 한계를 뛰어넘어 완전히 새로운 ‘준대형 SUV’로 거듭났다”라며, “신형 쏘렌토는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상품성으로 혁신적인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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