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에너지 다소비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유도
  • 최종윤 기자
  • 승인 2020.09.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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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곳 선정 그린리모델링 방안 제시

[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통영시청(제2청사) 등 30개 공공건축물을 2020년 공공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 대상으로 선정해 녹색건축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고 9월 29일 밝혔다.

국토부가 올해 공공건축물 30개를 선정해 녹색 건축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utoimage]

국토교통부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과 함께 2016년부터 주요 공공건축물 중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개선 컨설팅 등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는 단위면적당 에너지 소비량 기준 상위 50%이내 건축물 중, 노후도, 에너지효율성, 그린리모델링 사업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으며, 특히 한국판 뉴딜 정책으로 추진 중인 ‘취약계층 이용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 16건 등을 포함하는 등 예년보다 선정규모를 확대했다.

선정된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는 건축물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을 3등급 이상 확보토록 하는 등 그린리모델링을 유도해 나간다.

해당 건축물 관리 기관은 제안된 내용에 따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사업계획서 또는 착수계획서를 제출하고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그간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동, 대구광역시 수성구청, 동두천시 시민회관 등 다수의 공공건축물이 동사업을 통해 성공적 그린리모델링을 완수했으며, 특히 2016년에 선정된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의 경우, 단열보강‧창호교체, 고효율 열원설비 설치, 자연환기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에너지소요량 25% 이상 절감효과를 달성하는 등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등 그린리모델링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또한 이번 사업이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 감축과 그린뉴딜의 핵심사업인 ‘취약계층 이용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의 활성화를 선도함은 물론 민간 부분의 그린리모델링 확산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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