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교육원, 에너지전환 선제적 대응… 태양광발전소 설치
  • 정한교 기자
  • 승인 2020.11.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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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주차장, 건물 옥상 등에 태양광발전 설비 무상 설치

[인더스트리뉴스 정한교 기자] 해양경찰교육원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산 정책에 따라 청사 주차장과 건물 옥상 등의 공간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무상 설치했다. 이를 통해 국가예산 절감은 물론 시설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양경찰교육원(원장 고명석)은 최근 사업비 전액(23억7,000여만원)을 무상 확보해 대규모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지난 11월 11일 1차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향후 연간 1억4,000∼2억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해양경찰교육원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산 정책에 따라 청사 주차장과 건물 옥상 등의 공간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무상 설치했다. [사진=해양경찰교육원]
해양경찰교육원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산 정책에 따라 청사 주차장과 건물 옥상 등의 공간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무상 설치했다. [사진=해양경찰교육원]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재생에너지 3020 정책’ 사업의 일부로, 컨소시엄을 통해 시공·관리업체가 선정됐다.

해경교육원은 지난 3월부터 현장실사와 한국에너지공단과의 업무협약, 여수시의 개발행위허가 등을 거쳐 지난 6월 25일 착공했으며, 최근까지 태양광 패널 등 구조물 설치를 완료하고 11월 11일 생활동 옥상에서 뜻 깊은 첫 1차 시운전을 실시하게 됐다.

시운전을 시작으로 관계기관(전기안전공사)의 준공검사를 거쳐 공사가 마무리되면, 12월부터는 태양광발전 설비를 정상 가동해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향후 공공요금 등 국가 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경찰교육원 담당자는 “사업비 확보에서부터 관계기관 방문, 협의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으나 막대한 공사비와 공공요금 절감에 기여하게 돼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교육원은 지난해 6월에도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시설을 무상 설치한데 이어 이번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까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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