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풍력터빈 업체들 GWO에 대거 합류… 안전 표준 기틀잡는데 선제 대응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6.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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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가입업체 CRRC, 개발자·엔지니어 대상 교육 장려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중국 풍력터빈 제조업체 CRRC Zhuzhou Institute(CRRC Wind Power, 이하 CRRC)가 세계풍력기구(GWO, Global Wind Organisation)에 가입해 국제 안전 표준을 잡는데 입김을 키운다. CRRC 합류로 중국은 CGN Wind Power, Shanghai Electric 등 GWO에 5개 회원사를 두게 됐다.

GWO는 풍력터빈 관련 사업자 및 제조사들로 구성된 비영리 협회로 표준화 된 안전교육 및 비상 절차를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총 24개의 모듈을 포함한 9개 교육 표준을 마련했다. 회원사는 Ørsted, Vestas, Siemens Gamesa, GE 등 유수의 터빈 제조업체들로 구성됐다.

1959년 설립된 CRRC는 수십년 공들인 철도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6년 풍력산업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만 3.84GW 신규 실적을 과시하며 현재까지 총 8.2GW 규모를 설치한 세계적인 풍력터빈 업체로 부상했다. 

CRRC는 전문인력 교육에 GWO 표준을 적용하며, 곧 자체 GWO 교육센터를 인증 할 것이라고 밝혔다. CRRC에는 1,1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60%는 GWO 안전 교육과 직결된 기술자 및 엔지니어이다.

CRRC 관계자는 "풍력발전에 있어 안전은 터빈의 생산, 설치, 운영 및 유지 보수를 관통하는 최우선적인 요소이다. CRRC는 직원들에게 안전하고 무해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안전 표준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GWO은 전 세계적으로 최소 50만명의 관계자들이 GWO 안전 교육이 요구된다고 추산하고 있다. 2025년까지 194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표방하는 중국에서는 교육 수요 인력만 약 22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WO 관계자는 "CRRC가 GWO의 새로운 구성원이 된데 매우 기쁘다. 수많은 작업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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