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건설 특화 VR안전교육 콘텐츠 개발에 반영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건설안전교육을 7월 29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은 항만건설 현장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중소업체 중 과거 3년간 경미한 사고가 1건 이상 발생한 기업을 의무교육 주 대상으로 지정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부산항 북항 및 재개발사업 건설 현장 내 상대적으로 안전사고 발생 리스크가 높은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BPA는 향후 북항 · 신항 건설 현장의 중소건설업체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교육 자원 및 역량이 열악한 중소기업 현장 근로자들에게 실제 사고사례를 VR기술로 간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경각심을 심어 주는데 주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안전교육 참석자 약 60여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 관련 설문조사 결과 VR의 교육 활용도에 대해 대부분의 참석자가 호평했다.
BPA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선사항을 도출해 내년에 계획된 항만건설 특화 VR안전교육 콘텐츠 개발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VR활용 안전교육을 의무화하는 제도 개선과 안전교육센터 구축 등 장기계획도 추진할 방침이다.
전찬규 항만재생사업단장은 “실제 건설현장 근로자들과 소통하며 안전한 일터 구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안전강화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4차 산업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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