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만, 블록체인 기술 적용 선도… ESG 행보도 탄력
  • 최정훈 기자
  • 승인 2021.08.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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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업체 PSA, RHT와 파트너십 맺어

[인더스트리뉴스 최정훈 기자] 물동량 기준 세계 1위의 싱가포르항만을 운영하는 업체인 PSA가 ESG(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디지털 자산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핀테크 전문기업 RHT(RHT Group of Companies)과 손잡는다. 

PSA와 RHT는 8월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싱가포르항만 [사진=utoimage]
싱가포르 항만 [사진=utoimage]

이번 협력을 통해 RHT는 싱가포르 항만의 ESG 솔루션을 위한 디지털 자산 구조화, 토큰화, 거래·유통, 투자자 관계 진작, 홍보, 지적 재산권 보호 및 상업화에 대한 폭넓은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 자산 교환 솔루션 업체 SDAX은 플랫폼에 항만 디지털 자산 배치와 관련된 조언을 제공한다.

싱가포르와 벨기에 등 26개국, 50여 개 이상의 항만 터미널 사업을 운영하는 PSA는 블록체인 기술에 적극이다. PSA는 블록체인 기반 정기선(컨테이너) 운송 플랫폼 'TradeLens'와 'GSBN'에 모두 발을 들이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는 규제를 하면서도 자금 조달, 투자 등 금융 비지니스에 블록체인이 안착하도록 길을 터주는 모양새이다. 금융 분야 블록체인 기술은 디파이(분산금융)가 핵심으로 투명성을 높여 특혜를 배제시킬 수 있다. 중간 제 3자 없이 수요자와 금융사를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이 같은 이점이 큰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뿐아니라 싱가포르의 주력 산업인 항만 분야로도 발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PSA 상업 및 공급망 지속가능성 솔루션 책임자(Eddy Ng)는 “이번 MOU는 보다 지속가능한 항만 및 공급망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PSA의 지속적인 노력의 연장선이다”며, "자사는 공급망 파트너와 사용자를 위한 PSA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SDAX의 전무이사를 맡고 있는 RHT AlDigi Financial 대표(Jayaprakash Jagateesan)는 “지속가능성, 기업 및 디지털 금융, 지적 재산,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거래 전반에 걸친 우리의 전문성을 제공해 컨설팅 및 토큰화 서비스는 물론 규제된 교환 플랫폼을 구현을 앞당 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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